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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듄'의 세계, 전략 게임으로 다시 태어나... 2022년 스팀서 '미리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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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1-12-10 12:41:22

대하 SF 소설이자 올해 영화로 새로 거듭난 <듄>이 다시 한 번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오늘(10일) 진행 중인 더게임어워드(TGA)에서는 1분 20초 분량의 <듄: 스파이스 워>의 트레일러가 상영됐다.

 


 

영상은 아트레이데스 가문, 하코넨 가문 등 세계관 속 여러 세력의 핵심 인물이 '스파이스'에 대한 독백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스파이스는 생명을 연장해주며, 지적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핵심 자원으로, 소설 원작은 이 자원을 둘러싼 갈등을 주제로 한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설명에 의하면 <듄: 스파이스 워>는 ​실시간 4X 게임이다. 오니솝터 비행기에 올라 세계를 바라보며 자원을 찾고, 병력을 동원해 행성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력 구도가 있기 때문에 노골적인 공격을 하면 외교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게임은 현재 스팀 페이지를 개설한 것이 확인되며, 페이지에서 <듄: 스파이스 워>의 한국어 지원 여부는 '지원하지 않음'으로 되어있다.​

게임을 개발하는 시로게임즈는 프랑스의 인디 게임 스튜디오로 RTS <노스가드>를 개발한 바 있다. 퍼블리시는 <에이지 오브 코난>과 <코난 엑자일>로 알려진 노르웨이 개발사​ 펀컴이 함께 맡는다. 펀컴은 작년 1월, 지분 100%를 텐센트에게 넘겼는데,  트레일러 초입에는 최근 새로 론칭한 텐센트게임즈의 글로벌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의 로고도 등장한다.

참고로 <듄>은 1990년대 전략 시뮬레이션 시리즈로 만들어진 적 있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로 이름난 웨스트우드가 만든 <듄> 3부작, 특히 <듄 2>(1992)는 RTS의 선구자 격인 게임으로 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