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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메타버스 사업에 168억... 한국 문화 알리기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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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1-12-15 10:37:16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내년도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168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메타버스를 '가상 세계'와 동치시키고, 구체적으로는 'K-' 콘텐츠를 알리는 데 역점을 둔다. 문체부는 "가상 세계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문화, 한글 교육 콘텐츠, 케이팝, 한국 패션 등 한류와 관련된 한국적 소재의 콘텐츠를 이용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을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게임, 애니메이션 가상 세계 사업화에 44억 원, 전통 문화생활 및 전통놀이 체험 콘텐츠에 30억 원, K-패션 콘텐츠 제작 홍보에 23억 원, 공연·전시의 가상 세계 전환, 창작활동 지원 등에 17억 원을 책정했다. 가상 세종학당에는 11억 원, 전통 문양, 문화 유상 등 문화데이터 가상 세계 콘텐츠 구현에는 24억 5천만 원을 배정했다.

 

문체부는 17일 세종로 대한민국역사간담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대중문화, 예술, 콘텐츠, 국어교육, 스포츠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전 연령대와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은 문화 향유에서의 메타버스 시대를 한 발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한류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 문화를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동시에 예술인, 콘텐츠 창작, 제작인들이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창작을 시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