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MMORPG 6종 분석] ② 드래곤볼 온라인

                                        ▲ CJ인터넷 넷마블의 부스 전경.

■ [부스에 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던 넷마블 부스

지스타 현장에서 넷마블 부스를 찾긴 쉬웠다. 만화에서 많이 본 듯한 등뒤에 거북이 귀(龜)가 새겨진 도복을 찾으면 됐기 때문이다.

전시장의 왼쪽에 위치했던 넷마블 부스의 모양은 동그랗다. 그 곳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북적거렸다. 그 중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들은 <드래곤볼> 코스튬플레이 모델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이벤트 무대에서는 가위, 바위, 보 권법 등을 포함한 각종 이벤트를 참여했다.

그 이유는 <드래곤볼 온라인>에서 일곱 가지의 퀘스트를 모두 달성하면 상품을 증정하기 때문. 퀘스트는 단순히 게임 플레이에 머물지 않고 무대 위에 올라가서 참여해야 하는 것들도 있었다.

만화 <드래곤볼>을 소재로 한 놀이공간과도 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그리고 부스 내부에서 <드래곤볼 온라인>을 만날 수 있었다.

                                     ▲ 드래곤볼 온라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 [체험존] 넓은 공간과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

<드래곤볼 온라인>의 부스에 들어서면 둥근 형태의 내부 공간을 볼 수 있었다.

원형의 벽 주위로 동그랗게 컴퓨터가 8대씩 둘러싸고 있었다. 투명한 원통 안에는 노란 구슬에 빨간 별표가 찍힌 드래곤볼이 공중에 매달려 있어 <드래곤볼 온라인> 시연대임을 알 수 있게 배치했다.

게임 시연하는 데는 별도의 도우미의 협조가 필요하지 않았다. 모니터 옆에는 조작키와 스킬 활용법들이 적힌 튜토리얼이 있었다.

빈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에 앉아서 <드래곤볼 온라인>을 즐기면 됐다.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았다. 공간도 넓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컴퓨터도 많다 보니 다른 부스보다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 쾌적한 <드래곤볼 온라인> 시연대의 모습.

■ [드래곤볼 온라인 체험] 에디팅된 캐릭터와 제한없는 체험시간

넷마블 부스의 체험 PC에는 레벨 50로 에디팅된 캐릭터가 들어 있었다. <드래곤볼 온라인>의 무르익은 콘텐츠를 맛볼 수 잇는 기회다.

앞의 방문객이 시연을 마치고 나면 그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시연할 때마다 별도의 설정은 없었다. 그야말로 '프리스타일'이었다. 다만, 사용자 교체시 캐릭터나 맵이 초기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새로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난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디팅된 캐릭터로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각종 스킬 조합을 통해 몬스터와 싸우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효과음이 한글로 나오면서 떨리는 효과는 카툰렌터링 기법과 어우러져 만화 같은 느낌을 더욱 살려주었다.

몬스터가 떨어뜨린 아이템을 줍고 아이템창 단축키를 눌러 봤더니 인벤토리에는 각종 아이템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렇다 보니 정작 체험하는 당사자는 무슨 아이템을 습득했는 지 알 수 없었다. 때문에 관람객 대부분은 아이템을 확인하지 않고 몬스터 사냥에 집중하는 듯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PVP도 있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PVP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 사냥에만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사실은 알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서로가 필살기를 쓰기위해 기를 모으고 또 기를 모으지 못하게 방해 공격을 하는 등 머리싸움을 하며 흥미롭게 게임을 즐겼다.

또한, 컴퓨터 마다 설정된 캐릭터들의 종족이 다르고, 종족마다 능력치와 스킬들이 달랐다. 이런 관계로 새로운 종족의 캐릭터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다른 자리로 옮겨야만 했다.

전투 중심의 <드래곤볼 온라인> 시연은 드래곤볼의 직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지만, 특징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설정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번호	문항	총점	1	2	3	4	5
1	게임의 만족도	8.2	0	1	3	5	2
2	게임의 장르와 기획	8.6	1	0	1	6	3
3	대기에서 플레이할 때까지의 과정	7.8	0	1	4	5	1
4	캐릭터의 외모	9.2	0	1	0	6	4
5	캐릭터의 움직임과 조작	8.2	0	1	1	8	1
6	캐릭터의 클래스 특성 이해와 매력	5.8	0	6	3	2	0
7	배경과 몹, 그리고 캐릭터간의 그래픽	8.6	0	1	1	7	2
8	배경 음악과 게임의 몰입	6.5	1	1	6	3	0
9	스킬 이펙트를 포함한 타격감과 피격감	9.4	0	1	1	3	6
10	몬스터 사냥이나 PvP 시, 조작의 재미	7.8	0	1	4	5	1
11	착용하는 아머와 무기류의 매력도	5.8	0	5	5	1	0
12	조작에 대한 이해	8.0	0	1	4	4	2
13	게임의 특징의 플레이 과정에서의 이해	8.2	0	1	1	8	1

                                  ▲ 화면 오른쪽에 아이템 인벤토리가 가득 찬 모습.

                                  ▲ 캐릭터가 스킬을 구현하는 장면.

■ [체험 소감] 만화를 플레이하는 듯한 액션과 시원한 필살기

<드래곤볼 온라인>은 원작으로부터 250년이 흐른 뒤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예전의 만화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감수하고 만화같은 기분을 살리기 위해 카툰랜더링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온라인게임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다.

이 게임의 장점으로는 크게 ▲스킬을 활용한 재미있는 전투 ▲카룬렌더링 기법의 돋보이는 그래픽 등이 손꼽혔고, 단점으로는 ▲단순한 스킬 조작의 전투 방식 ▲원작의 세계관을 맛보지 못한 아쉬움 등이 있었다.

아래는 참가자들의 별점평이다.

별점	한마디
★★★★ 8/10	원작에 풍실하면서도 전투가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올해 G스타에서 체험했던 게임중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았다.
★★★☆ 7/10	드래곤볼 세계관에 좀 더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전투 부분에서 다양한 스킬들을 쓰고 화려한 이펙트가 볼만하여 만족하였다.
★★★★ 8/10	이 게임에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막상 해보니 완성도도 높고 원작을 잘살린 게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7/10	꼭 하고 싶은 게임이였다. 원작의 느낌도 잘 살렸고. 시연시 에디팅 된 캐릭터의 느낌도 잘 살아나 마음에 들었다.
★★☆ 5/10	원작의 그래픽을 잘 살려서 드래곤볼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 7/10	드래곤볼에 관련된 스토리가 보완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원작을 잘 나타냈고 정식서비스가 되면 해보고 싶다.
★★★★ 8/10	원작 만큼 게임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다.
★★☆ 5/10	원작을 잘 살렸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반응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원작을 아는 유저들은 많이 할 것 같다.
★★★★☆ 9/10	아주 드래곤볼스러운 게임이었다 원작의 재미도 잘 살렸고 전투도 공격과 스킬 모두 화려하여 좋닸다. 살짝 드래곤볼의 환상에 못 미치는 것 같지만 충분히 재미있었다.
★★★☆ 7/10	원작인 드래곤볼의 배경을 잘 살렸고 카툰랜더링 기법으로 만화 같은 느낌을 받았다. 스킬과 효과음 등도 만족스러웠다. 개발된 시스템이 적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8/10	다른 게임들과 조작은 비슷하지만 원작이 있는 만큼 게임하는 내내 다시한번 만화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기를 모아 필살 스킬을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 <드래곤볼 온라인>의 로망! 필살기 장면.

                                           ▲ 탈 것을 타고 이동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