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이상헌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지난 12월 14일에 진행한 제1회 '글로벌 e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속 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움은 총 4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12월 21일, 1월 4일, 1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개최 전부터 강연진으로 주목받았던 바 있다. 아랍의 공기업인 twofour54, 텐센트, 젠지, 라이엇과 같은 글로벌 e스포츠 회사의 관계자들이 초빙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개최된 제1회 심포지움에서는 UAE의 공기업인 twofour54의 게임&e스포츠 총괄 술탄 알 리야미가 강연자로 나섰다.
술탄 총괄의 강연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예전부터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에 관심을 쏟아왔고, 최근에는 e스포츠 산업까지 그 발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스포츠 산업 성장을 위한 UAE의 전략은 독자적인 게이밍 허브 구축과 e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다.
술탄 총괄은 긴 논의 끝에 UAE는 단순히 많은 제약과 규제를 두는 것은 e스포츠 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술탄 총괄은 UAE는 해외 기업이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경우 비용의 30%를 지원하고 있고, 게임 관련 회사를 IT 업종으로 포괄하지 않고 ‘게임’이라는 별도의 분류를 둠으로써 게임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술탄 총괄이 강조한 것은 UAE의 과세제도다. UAE는 석유‧가스 개발 등의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세금이 없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덕분에 UAE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계속해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강연을 바탕으로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 남윤승 전 OGN 제작국 국장, 한승용 PS Analytics CSO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요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한국 e스포츠 산업에 투자 계획이 있는지?
A. 확실한 의향이 있다. 이미 한국의 e스포츠 산업 선두주자들과 구체적인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Q. 한국과 UAE의 e스포츠 교류 계획은?
A. 한국의 e스포츠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우선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의 e스포츠 대회를 아랍에서 송출하고 싶다. 이는 단순히 아랍 내의 송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다.
Q.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내에 두고 있는 마케터를 통해 교류를 이어나갔으면 한다.
A. 아부다비는 한국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다. 마케터와의 대화도 기쁜 마음으로 응하겠다.
이날 지역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이상헌 의원은 “현장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생중계를 보면서 아랍 지역의 게임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라면서 “다음 회차에는 꼭 직접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어질 심포지움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