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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정보 총정리! 마비노기 영웅전 1월 오픈

신규 캐릭터, PvP, 캠프파이어, 난입, 서버기술 공개

이터비아 2009-12-04 18:18:29

<마비노기 영웅전>의 본격적인 오픈 베타테스트 시점이 내년 1월 중순으로 정해졌다. 오픈에 맞춰 신규 캐릭터와 새로운 서버 기술, PvP와 유저 편의를 위한 콘텐츠들이 추가된다.

 

4일 열린 <영웅전> 기자간담회에는 이은석 디렉터(오른쪽 사진)와 김인준 사업 PM, 이상균 기획총괄이 참석해 오는 16일 시작되는 프리미어 테스트와 앞으로 선보일 콘텐츠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신규 캐릭터. 공격형인 리시타와 밸런스형인 피오나에 이어 연금술을 사용하는 마법사 이비와 활을 쏘는 카이, 비상식적인 무기를 쓰는 자이언트 캐릭터 카록이 공개됐다.

 

거대 몬스터를 상대로 하는 레이드도 업데이트된다. 여러 명이 갈고리 사슬로 보스를 붙잡아 두는 등 보조무기를 쓸 수 있고, 6인과 10인 레이드가 이루어진다. 호응이 좋으면 MMORPG의 인스턴스 던전 수준으로 레이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영상으로 확인하자.

 

개발자 6인 레이드 시연 영상

[[#movie news 2009/heroes_raid.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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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파이어와 어시스트 난입 시스템 도입


 

<마비노기>에서 호평받았던 '캠프파이어' 시스템이 <영웅전>에도 도입된다. 주위에서 나무로 된 물체를 모아 놓고 불을 붙여 캠프를 만들 수 있는데, 근처에 앉아 있으면 체력이 증가하는 등 각종 효과가 발생하고, 파괴된 갑옷 수리는 물론 회복 중 대화를 통해 이후 전략을 상의할 수도 있다.

 

캠프파이어 시연 영상

[[#movie news 2009/heroes_campfire.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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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메신저 기능도 강화됐다. 넥슨 메신저와 연동되고 로그인했거나 배를 띄운 친구를 초대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 중인 친구의 전투에 어시스트 난입도 가능하다. 친구들의 최근 업적이 실시간으로 알려지고 이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자이언트 서버 도입, FPS 스타일의 PvP 공개


 

<영웅전>에는 기존 MMORPG보다 서버당 동시접속자 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의 자이언트 서버가 처음 시도된다. 분산 처리로 설계되어 지속적 성능 향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이언트 서버에는 섀도우 채널 시스템도 도입된다. 한 서버에 수백 개의 채널이 존재하는데 이 채널과 상관없이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 기능이다. 각 채널은 포탈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친구가 포탈에 따라서 들어가거나 되돌아갈 수도 있다. 이때 다른 채널의 동료는 그림자로 표시된다. 그래서 섀도우 채널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섀도우 채널 시연 영상

[[#movie news 2009/heroes_channel.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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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서버 분할로 유저 커뮤니티를 방해하는 현상을 최소화해 MO 세계에서 느끼는 단절감을 줄이는 것이 <영웅전>의 목표라고 이은석 디렉터는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PvP 모드도 언급됐다. 전투보다는 단체 스포츠 경기의 느낌이라는 PvP는 FPS의 스타일로 전개되며 깃발뺏기 형식의 항아리 뺏기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PvP존 코믹 테스트 시연 영상

[[#movie news 2009/heroes_pvp.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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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역으로는 평원 입구, 폐허, 성역, 로체스트 가는 길, 얼음계곡, 깊은 곳 등이 추가된다. 또, 개인, 파티, 친구, 길드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의 커뮤니티 지원과 유저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미니맵이 표시된다.

 

이은석 디렉터는 몬스터가 죽을 때 오버킬 표시로 내 캐릭터의 성장을 가늠하게 만드는 등 제한선을 넘지 않으면서 유저의 건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웅전> 기자간담회에는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기자들이 참석했다.

 

 


■ 이비는 프리미어 후반 공개, 1월 정식 오픈


 

오늘 간담회에서는 향후 테스트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16일 PC방에서 시작되는 프리미어 오픈 테스트는 최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에피소드 1, 2, 3까지만 공개된다. 프리미어 오픈 후반부에 신규 캐릭터 이비가 공개된다.

 

그리고 2010년 1월 중순 이전에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그랜드 오픈 테스트가 시작된다. 이때 기존 에피소드의 2.5배 정도 분량인 에피소드 4, 5, 6이 추가된다. 이후 연간 8개씩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은석 디렉터는 밝혔다.

 

아래는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개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왼쪽부터 <영웅전> 김인준 사업PM, 이은석 디렉터, 이상균 기획총괄.

 

<영웅전>의 오픈이 늦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처음 시도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서두를 게 없다는 회사 측의 판단으로 겨울에 오픈하게 됐다. 몇 달간 많이 준비했고 검증했다.

 

특히 자이언트 서버가 분산 처리를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럴수록 복잡도가 높아졌다. 테스트와 재연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수정하는 게 어려웠다. 이건 섀도우 채널도 마찬가지였다.

 

프리미어 테스트를 PC방에서만 하는 이유? 그리고 PC방은 가맹점만 가능한가? 그 이유는 게임 특성상, 사업상에 있다. <영웅전>은 모여서 왁자지껄하며 플레이하는 게 재미있는 면이 있고, 남이 하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다. 개발자 입장에선 오프라인에서 게임이 보여지는 장면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영웅전>의 가장 큰 특징이 협력이고 PC방을 통해 재미를 최대한 부각 시키고자 선택한 것이다. 테스트는 가맹점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전국 PC방의 97%가 가맹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PC방에서만 테스트가 가능해 결국 유저는 돈을 내고 플레이해야 하는데 반감이 있을 것 같다. 안정성을 자신하고 있으니 최선의 방법으로 먼저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PC방을 선택한 것이다. 개인 유저는 부가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PC방에서 돈을 내고 하는 게 아니라 즐기고 혜택을 받는 페스티벌의 느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테스트에서 네트워크에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엔 문제 없겠는가. 그리고 자이언트 서버는 자체 개발한 것인가? 지난 테스트보다 안정성 부분은 상당히 해결됐고 어느 정도 검증됐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자이언트 서버는 최대한 단일 서버로 서비스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기술적으로 분산 처리에 특화된 것이다.

 

완전한 단일서버를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2~3개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수용 가능한 인원은 서버 1개당 3만 명 정도를 예측하고 있는데,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되면 서버를 늘릴 것이다.

 

 

게임 최적화는 어느 정도 됐나? <영웅전>이 멀티코어에 대응하지만 아직 적용은 안 했다. 프리미어 테스트를 하고난 뒤 적용할 것이다. 눈에 띄는 향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윈도우 7에도 아직까지 발생된 문제는 없다.

 

프리미어 테스트와 그랜드 오픈 테스트 유저 간의 격차 해결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심각할 정도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앞서가는 사람들이 길을 닦아 놓고 지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적은 노력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비의 스킬 조작 방법은 기존과 같나? 아니면 다른 방식인가? 기본 조작은 기존 캐릭터와 유사하다. 대신 퀵슬롯을 다르게 사용한다. 예를 들어 마법 스킬을 사용하려면 그에 해당하는 젬을 퀵슬롯에 넣어 사용하는 형식으로 제공된다. 그 외에 일부 다른 조작도 존재한다.

 

이비는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훨씬 MMORPG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제한된 퀵슬롯에 마법을 장착해 던전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스타일의 캐릭터다.

 

골렘은 따로 레벨이 존재하나 아니면 캐릭터를 따라가나? 그리고 어떤 것들이 가능한가? 골렘은 후반에 등장하는 스킬인데 골렘은 직접 조종하는 게 아니라 <마비노기>의 펫을 다루는 방식으로 명령을 내려야 한다.

 

골렘을 소환하면 이모션 박스가 명령 박스로 바뀐다. 공격이나 기다리는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채팅창으로도 명령을 전달할 수 있다. 골렘의 스킬을 올리면 레벨이 높은 골렘 소환이 가능하고 공개된 것 이외에 다른 형태의 골렘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조이패드에 진동 기능은?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번엔 테스트에는 지원 안 하고 차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재미를 위해 <하프라이프>의 게리 모드같은 것을 넣을 수 있나? 장기적 목표에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하우징으로 재미있는 창작물을 만들거나 물리를 이용해 노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

 

<영웅전>을 협동 플레이 중심으로 만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인가? 앞으로 장비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특성도 많아진다. 장비가 고르게 섞인 쪽이 더욱 효과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역할이 나눠질 것이다. 예를 들어 창의 경우 공격과 관통-고정이 있는데 상급 무기가 될수록 데미지 특화 창이나 관통 특화 창 등 여러 가지로 세분되는 등 협력의 요소가 늘어날 것이다.

 

표현 수준은 어디까지 할 예정인가? 심의는 18세와 15세 두 가지를 받는데 심한 표현은 바라지 않는다. 지금도 피튀기는 게 섬뜩하지 않다. 멋있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신체 손괴까진 가지 않고 지금의 표현을 유지할 것이다.

 

신규 캐릭터인 카이와 카록은 언제쯤 업데이트되나? 이건 유저의 반응을 봐야할 듯 하다. 만약 유저들이 기존 캐릭터에 많은 걸 추가해달라 하면 그렇게 할거고 새로운 캐릭터를 원하면 그 쪽에 집중할 것이다.

 

왼쪽이 대형 무기의 카록, 오른쪽이 활을 쏘는 카이.

 

상용화 일정과 방식은? 오픈 중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것이며 부분유료화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리미어 테스트때는 PC방 유료화가 진행되지 않고 과금도 안 된다. 천천히 안정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