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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택티컬 슈터 '레디 오어 낫', 대형 FPS 부진 속에 홀로 빛났다

스팀 최고 판매 제품 1위,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받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형철(텐더) 2021-12-27 11:46:30

보이드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택티컬 슈터 <레디 오어 낫>이 스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8일 얼리 억세스를 시작한 <레디 오어 낫>은 출시 이틀 만에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근 출시된 <헤일로 인피니트>와 <포르자 호라이즌 5>는 물론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 다수의 AAA급 게임을 제친 결과라 더욱 눈에 띈다.

 

유저 평가도 긍정적이다. 오늘(27일) 오전 기준 <레디 오어 낫>은 12,077명 중 95%의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얼리 억세스 중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치다.

 

쟁쟁한 게임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레디 오어 낫 (출처: 스팀)

 

이러한 호평에는 게임이 선보이는 '다양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레디 오어 낫>에는 민간인과 용의자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기습을 당하거나, SWAT 대원을 회유하려는 범죄자 등 여러 상황이 등장한다. 실제 테러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셈. 또한,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전술을 짜는 과정도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최근 출시된 AAA급 FPS 게임의 연이은 부진 역시 <레디 오어 낫>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다수 매체로부터 '특별하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배틀필드 2042>는 면적만 넓은 맵 디자인으로 인한 여러 단점을 노출하며 엄청난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반면, <레디 오어 낫>은 유명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에게 택티컬 슈터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 부족과 한국어 미지원 등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음에도 <레디 오어 낫>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출처: 레디 오어 낫)

(출처: 레디 오어 낫)

 

가상의 대도시 '로스 수에뇨스'를 배경으로 하는 <레디 오어 낫>은 미국 경찰특수부대 SWAT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유저들은 복수의 부대원을 거느린 지휘관이 되어 무장강도, 인질극, 테러 등을 해결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전략과 전술 역시 게임의 포인트로 꼽힌다. 이에 <레디 오어 낫>은 몇몇 유저로부터 2005년 출시된 택티컬 슈터 <스와트 4>(SWAT 4)의 정신적 계승작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레디 오어 낫>은 스팀을 통해 얼리 억세스를 진행 중이며, 2022년 중 정식 출시와 함께 공식 한국어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출처: 레디 오어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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