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이 2021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Revenue)을 올린 모바일 게임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게임 매출에 관한 차트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센서타워 AI를 통해 집계됐으며, 서드파티 개념으로 운영되는 몇몇 안드로이드 스토어에 관한 내용은 제외됐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모바일 게임은 <배그 모바일>과 <왕자영요>다. 두 게임은 올해 무려 28억 달러(약 3조 3,200억 원)를 벌어들이며 차트 최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각각 지난해 대비 9%p, 14.7%p 상승한 수치다.
그 뒤를 이은 건 미호요의 <원신>이다. <원신>은 18억 달러(약 2조 1,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로블록스>, <코인 마스터>, <포켓몬 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탑 6 진입에 성공했다.
센서타워는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애플의 IDFA(애플 iOS 광고 식별값) 제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라며 "올해 모바일 게임 지출액은 전년 대비 12.6%p 증가한 896억 달러(약 106조 3,500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는 기존 타이틀과 신규 타이틀이 모두 영향을 미쳤기에 가능했다. 시장에 다양한 유저가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는 셈"이라며 "게임의 장기적 흥행을 위해서는 견고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걸 뜻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