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메타버스와 P2E(Play to Earn)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컴투스 송재준, 이주환 대표이사는 3일 사내 직원들에 전한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2022년을 두고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는 해"라고 표현한 점이다. 여기서 두 대표가 말한 패러다임은 메타버스와 P2E를 뜻한다.
컴투스의 메타버스는 <컴투버스>(Com2Verse)와 연결된다. 송재준, 이주환 대표이사는 "<컴투버스>는 현실의 삶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옮긴 올인원 미러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컴투스가 구축한 독자적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컴투스만의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에 블록체인 경제까지 더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친 셈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공개된 <컴투버스>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에는 가상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직원들과 소통함은 물론 출근 보상으로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플랫폼 'C2X 코인'을 획득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따라서 향후 출시될 <컴투버스>는 메타버스를 통한 일상생활은 물론,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경제활동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신년사에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각오도 담겨있다. 송재준, 이주환 대표이사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컴투스엔 도전의 기회"라며 "우리는 이미 20년 넘게 쌓아온 글로벌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풍부한 개발력, 계열사를 통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필두로 글로벌 P2E 게임 시장을 선도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말부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필두로 <거상M 징비록>과 <골프스타> 후속작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P2E 시장에 뛰어들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특히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유저와 소환수가 한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MMORPG인 만큼, 북미와 유럽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은 올해 1분기 일부 국가에 소프트런칭된 뒤 2분기부터 동남아 또는 북미,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송재준, 이주환 대표는 "5년 후, 10년 후, 더 먼 미래 언제의 시점에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 감히 상상되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는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두의 자리에 있을 거라는 점"이라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환경을 우리 것으로 만들고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