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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신작 17개 참전! 연말 테스트 ‘전쟁’ 돌입

2009 12월 14일 ~ 20일 연말 테스트 대공습 특집

안정빈(한낮) 2009-12-14 18:15:19

(작품명: 어라? 이 문이 아닌가?)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많을수록 좋다는 뜻인데요, 게이머의 입장에서 게임이 바로 이런 존재입니다. 테스트를 하는 게임이 얼마나 됐든 일단 수가 많으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기도 쉬우니까요.

 

왠 사자성어 이야기냐고요? 바로 이번 주가 다다익선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거든요. 한 주에 무려 17개의 게임들이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그 중 무려 9개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작이고요. MMORPG부터 TPS, 야구에 레이싱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유저가 취향에 맞는 게임 하나쯤은 건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사자성어로 시작한 이야기, 철 지난 속담 하나를 패러디하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기자는 고되고 유저는 살찐다이른바 기고유비의 주간입니다. 기자의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바쁜 연말연시에 테스트까지 쏟아져서 정신이 없지만 한 명의 유저로서는 많은 게임이 나오는 걸 반길 수밖에 없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다수의 신작 테스트를 주목할 만한 이슈별로 묶어 봤습니다. 쏟아지는 테스트 일정을 맞아 형식까진 바꾼 TIG포커스 특집, 지금 시작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영웅전 VS 코난, 하드고어의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주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양대 산맥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 <에이지 오브 코난>(이하 코난)의 격돌입니다. <영웅전> 16 PC방 유저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어 오픈 베타테스트를, <코난>은 하루 뒤인 17일부터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죠.

 

<코난> 1 CBT, <영웅전>은 프리미어 오픈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이미 <코난>은 해외에서 상용화 서비스 1년을 넘긴 게임입니다. 사실상 완성도나 테스트 시기의 차이는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이미 몇 번의 테스트나 해외 서비스를 거친 두 게임은 유저들 사이에서 그래픽과 완성도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재미있게도 모두 하드고어라는 비슷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영웅전>은 갑옷이 파괴된 채 적의 머리를 붙잡아 벽에 찧거나 쓰러진 적을 기둥으로 가격하는 등 처절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강렬한 액션의 연출과 액션의 상당한 난이도 역시 특징이죠. <코난>은 사지가 잘리는 잔혹한 끝내기 연출과 온갖 욕설이 뒤섞인 어두컴컴한 세계관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잔인함으로만 따지면 <코난>이 한수 위겠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영웅전>이 약간 앞서있죠. 과연 유저들은 비슷한 시기에 테스트를 시작하는 두 하드고어 게임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두 게임 모두 매우 뛰어난 그래픽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한 쪽은 '환상'을 다른 한 쪽은 '현실'을 보여준달까요? 


 

이제는 TPS의 시대! 몰려드는 신작 슈팅

  

 

한 달이 멀다 하고 신작이 발표됐던 FPS 게임의 열풍이 조금 줄어들었나 싶더니 이제는 풍향을 살짝 바꿔 TPS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미 테스트를 진행한 <헤쎈> <워크라이>에 이어 이번 주에도 <디젤> <싸이킥> 두 개의 TPS 신작이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장르는 같은 TPS 게임이지만 내세우는 특징은 조금씩 다르네요. 우선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디젤>은 밀리터리 소재의 정석 TPS 코스(?)’를 밟는 게임입니다. 각종 장애물에 숨은 채 총기만 내밀어 적을 쏘는 지향사격과 적을 한 방에 처형하는 근접전투 등이 특징이죠.

 

<싸이킥>TPS에 초능력 액션이라는 소재를 가미했습니다. 캐릭터들은 초능력을 이용해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거나 투명해지고, 보다 넓은 범위에 폭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리스폰될 때마다 캐릭터를 바꿔 가며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죠. 일종의 변칙전투랄까요?

 

최근 <헤쎈> <워크라이>를 비롯해서 <프로젝트VS>, <스쿼드플로우> 등 각종 TPS가 문자 그대로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데뷰하는 두 게임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죠.

 

그러고 보니 TPS도 현실(디젤: 왼쪽)과 비현실(싸이킥: 오른쪽)의 격돌이네요. 


 

■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희귀 장르(?)

  

 

낚시나 레이싱, 생활형 게임처럼 평소에는 보기 드문 장르의 신작들도 줄을 잇습니다. 먼저, 최근 새로운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은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 17일부터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앨리샤>의 모토는 말과 레이싱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경마와 달리 초원을 달리고 절벽을 뛰어넘고 곳간을 부수며(?) 길을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레이스를 강조하고 있죠. 난데없이 날개를 달고 하늘을 활강하는 이중점프나 상대방이 아끼는 애마를 잔인하게 쓰러트리는 공격마법 등 판타지스러운 설정도 눈길을 끕니다.

 

영상에서는 둔탁하게 울려 퍼지는 말발굽소리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단순히 자동차를 말로 바꾼 레이싱 게임이 아니라 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살린 새로운 방식의 게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이 게임 나오면 아이디 1호는 보나마나 애x부인(…).

 

식상하게 나오면 <마트라이더>라고 놀릴 겁니다!

 

<배틀스타>도 같은 17일부터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중국의 베이징게임월드에서 개발한 <배틀스타> TPS RTS 방식이 공존하는독특한 게임입니다. 혼합이 아니라 공존이라고 쓴 이유는 두 모드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임을 시작하면 뮤턴트 진영의 유저들은 자원을 모아 유닛을 생산하고 이를 RTS방식으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마린 진영의 유저들은 TPS 방식으로 유닛 하나를 움직여 이를 막아내야 하죠. <스타크래프트>에 비유하자면 물량으로 압박하는 저그를 영웅 마린 하나로 막는 방식이랄까요?

 

상황에 따라 뮤턴트와 마린의 숫자가 다른 변칙 경기가 가능하고, 전원 마린이 되어 정해진 수의 알을 부순다거나 뮤턴트가 되어 지점을 파괴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모드도 있습니다.

 

방식은 매우 독특합니다. 콘솔이 아닌 온라인에서는 보기 어려운 방식이죠.

 

한빛소프트는 20일부터 트롤링 낚시게임 <그랑메르>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트롤링 낚시는 배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며 거대한 어종을 노리는 낚시를 말하는데요, 지스타 2009에서 플레이한 유저들의 의견에 따르면 정적인 일반낚시와 달리 동적이고 손도 많이 가는 탓에 낚시게임 특유의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랑메르>는 올해 4 섹시한 여성 일러스트와 함께 게임을 공개했다가 테스트 이틀을 앞두고 돌연 모든 일정을 취소하면서 유저들까지 낚은낚시게임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안 좋은 이미지를 벗고 진짜 낚시게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모든 남성 유저를 낚아 올렸던(?) 바로 그 포스터.

 

그 동안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하던 <내맘대로 Z9별>(이하 <지구별>)이 15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지구별>은 채광이나 농사 등의 생산 콘텐츠부터 레이싱,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슈팅, PVP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소재들을 한 곳에 몰아 넣은 생활형 게임입니다.

 

느긋하게 농사를 짓다가 퀴즈시간이 되면 달려나가 문제를 풀고, 퀴즈가 끝나면 레이싱 경주를 벌이거나 낚시를 하는 식이죠.

 

심지어는 마을 한복판에 유전이 터져서 모든 이가 기름을 마음껏 얻는다거나 우주인이 공격해 오는 등 기상천외한 이벤트도 벌어집니다. 다만 테스트 초기에는 불안정한 서버문제와 너무 많은 콘텐츠를 한 곳에 몰아넣다 보니 생긴 부족한 목적성 등으로 홍역을 치렀는데요.

 

그 동안 다수의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런 불안 요소를 모두 해결했다고 하니 한 번 기대해 봅시다.

 

마을 한 가운데에서 유전까지 터집니다. 현실을 아예 초월해 버린 게임(…).


 

■ 대기만성 스포츠 온라인게임도 가세

   

 

<마구마구> <슬러거>의 전쟁(?) 이후 뜸했던 야구게임과 원래부터 찾아보기 힘들었던(...) 축구게임도 연말 테스트 전쟁에 가세했습니다. 둘 다 오랜 시간 개발한 대기만성형 게임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와인드업>은 기존의 국내 온라인 야구 게임들과 달리 실사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볼 수 있는 능력치도 상당히 자세한 데다 한정된 금액을 갖고 선수를 영입하고 구단을 꾸려 나가는 구단생성 시스템도 있죠.

 

약 2년 이상을 개발하면서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 특유의 동작까지 구현하기 위해 애썼다는 게 개발사인 론탭의 이야기입니다. 이 밖에도 노려치기를 통한 수싸움에도 신경을 썼다는군요. 캐주얼 유저보다는 진짜 야구팬을 노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올해에는 유난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프로야구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와인드업>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오랜만에 보는 실사캐릭터를 사용한 야구입니다. 

 

2008년 5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끝으로 소식이 끊겼던 <포더싸커>도 <빅썬사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빅썬사커>는 약 1년여의 시간 동안 그래픽과 게임엔진을 전면 교체하고, 50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추가하는 등 게임을 통채로 뜯어고쳤다고 하는데요.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도 보기 어려운 요즘 5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게임이 또 다시 클로즈 베타테스트라니, 그 근성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개발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단 이번이 '마지막 클로즈 베타테스트'라고 하네요. 그 근성 만큼이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축구 독립 만세]라는 카피만큼의 실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 새로운 도전과 수성의지가 엿보이는 MORPG

  

 

MORPG의 테스트도 이어집니다.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2>와 <코즈믹브레이크>, 그리고 엠게임의 <발리언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또 올해 이슈가 됐던 게임 중 하나인 <C9>도 겨울을 맞아 신규 캐릭터의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합니다.

 

<겟앰프드2>는 전작인 <겟앰프드>를 골격으로 미션과 퀘스트를 추가한 게임입니다. 유저끼리의 대결이 주던 전작과 달리 다양한 NPC와의 전투나 파티를 맺고 즐기는 던전 플레이 등도 경험할 수 있죠. PvP가 아닌 PvE 중심의 게임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덕분에 컨트롤이 다소 부족한 유저라도 그나마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대신 조작이나 연속기 등 게임의 기본 자체는 <겟앰프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컨트롤 때문에 <겟앰프드>에서 퇴출(?)된 아픈 기억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 더 도전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지스타 2009에서 첫선을 보인 <발리언트>는 횡스크롤 방식의 3D MMORPG입니다. 다만 맵 곳곳에 타이밍을 맞춰 뛰어넘거나 교묘한 순서에 맞춰 지나가야 하는 트랩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몬스터 절반, 트랩돌파 절반 정도의 수준이랄까요?

 

3종류의 무기를 골라서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공중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과 <갓오브워> 시리즈를 떠오르게 만드는 보스 몬스터에 대한 피니시 어택도 특징입니다.

 

미션을 통해 PVE 콘텐츠를 추가한 <겟앰프드2>와 첫 선을 보인 <발리언트>.

 

캐주얼액션게임에 유난히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윈디소프트는 이번 주에 한 개의 게임을 더 공개했습니다. 바로 <코즈믹 브레이크>입니다.

 

<코즈믹 브레이크>는 간단히 말하면 미소녀와 로봇이 조합된 게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먼저 골격을 고른 후 자신의 원하는 파츠들을 직접 끼워맞출 수 있죠. 덕분에 부제도 내 마음 속의 로봇’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FGT때 나온 유저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미소녀 로봇의 얼굴을 더욱 귀엽게 변경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코즈믹 브레이크>는 이미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입니다.

 

 

멀티플렉스 RPG(헤바온라인)부터 내 마음 속의 로봇(코즈믹)까지, 부제를 짓는 센스 만큼은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_-;

 

신작들의 대공습(?)에 맞서 <C9>도 신규 캐릭터인 위치블레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NHN게임스는 17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치블레이드의 상세한 기획 내용과 향후 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C9>3대륙 업데이트 이후에도 잦은 튕김과 부족한 콘텐츠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직업별 개편을 통한 밸런스 조절과 신규직업인 위치블레이드의 공개 등을 통해 이번 겨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세검을 들고 드레스를 차려 입은 화려한 아가씨에서 전사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방어구와 쌍검을 든 누님의 모습으로 돌아온 위치블레이드가 <C9>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화선이 될 수 있을까요? 기자 간담회에서 밝혀질 내용들을 기다려 봅시다.

 

이랬던 위치블레이드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 캐주얼부터 무협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MMORPG

  

 

온라인게임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MMORPG도 빠질 수 없죠. 이번 주에는 <세븐소울즈> <에다전설>이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한쪽은 잭팟과 PvP를 통해 성인 유저층을, 한쪽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앞세워 여성 유저층을 겨냥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CR스페이스에서 개발한 <세븐소울즈><디오>의 후속편격인 게임입니다. 세계관을 오리엔탈 판타지로 넓히면서 약간은 자유로운 무협을 추구했죠. 또 성인유저들의 취향(?)을 살려 아이템 강화부터 사냥에서 터지는 잭팟, 일정확률로 아이템이 복제되는 큐브 등 다양한 복불복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심지어는 유저 간의 겜블도 마련돼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에다전설>2등신의 귀여운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 MMORPG입니다. 다만 귀여운 캐릭터와 달리 스킬 조합을 통한 연속기와 과감한 연출, 빠른 전투속도 등은 기존의 캐주얼게임 = 쉽고 단순하다는 편견을 깨줄 정도라고 하는군요.

 

여성 캐릭터를 보면 게임이 보입니다! 왼쪽은 <세븐소울즈> 오른쪽은 <에다전설>.

 

마지막으로 <쯔바이온라인>은 팔콤의 원작 RPG를 최대한 비슷하게 온라인으로 옮겨왔습니다.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요리제단에서 음식을 얻고 이를 섭취해서 레벨 업하는 시스템이나 2 1조로 움직이는 쯔바이시스템이 특징이죠.

 

워낙 독특한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만큼 단순한 캐주얼 RPG 이상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원작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 일러스트도 여전합니다. 팔콤의 팬이라면 꼭 체크해 두세요.

 

원작의 팬들에게 반가운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