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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을 기다렸는데 또...?" 신작 FPS 스토커 2, 7개월 출시 연기

GSC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 철저한 테스트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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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2-01-13 11:37:07

많은 기대를 받았던 <스토커 2: 하트 오브 체르노빌>(이하 스토커2) 출시 일정이 반년 이상 연기됐다.

  

GSC 게임 월드는 오늘(13일) 공식 SNS를 통해 <스토커 2> 출시가 12월 8일로 연기됐음을 알렸다. GSC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7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스토커 2>는 GSC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한 테스트와 폴리싱 작업이 요구된다"라며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기대치에 걸맞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추가 정보는 향후 쇼케이스를 통해 전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처음 공개된 <스토커 2>는 당초 2012년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복합적 문제'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고 게임을 개발하던 GSC마저 문을 닫았다. 이후 GSC는 3년 뒤 2014년 활동을 재개했고 2020년 <스토커 2>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부활을 알렸다. 출시일 역시 2021년으로 발표된 만큼,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후 <스토커 2>는 순탄하게 개발되는 듯했지만, 다소 뜬금없는 요소로 인해 또 한 번 유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NFT를 통해 게임 내 NPC가 될 기회를 판매하겠다던 GSC의 공지가 유저들의 분노를 야기한 탓이다. 게임에 집중하라는 지적부터 NFT를 철회하지 않으면 예약 구매를 취소하겠다는 유저도 속출했다. 결국 GSC는 하루 만에 <스토커 2> NFT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관련 기사: NFT로 NPC가 될 기회를 팔겠다던 해외 개발사, 계획 전면 중단


<스토커 2>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호러 FPS <스토커>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2007년 출시된 <스토커>는 NPC들이 스스로 생존을 도모하며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독창적 시스템으로 마니악한 인기를 끈 바 있다. 올해 12월 출시될 <스토커 2>는 PC와 Xbox 시리즈 X,S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공식 한국어를 지원한다. 

 


  

스토커 2 (출처: GSC 게임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