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크모가 MMORPG <바스타드 온라인>의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테크모는 18일 <바스타드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리고 “원작의 매력을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기에는 예상 이상의 개발시간이 필요했고, 현재의 시장상황과 이후 전망을 감안한 결과, 프로젝트 중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과 정황을 종합해 보면 <바스타드 온라인>의 개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흥행 전망이 불투명했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바스타드 온라인>은 만화 <바스타드: 암흑의 파괴신>의 세계관을 소재로 하는 MMORPG로 개발되고 있었다. 게임에는 원작에 나오는 ‘가라’, ‘네이’ 등의 사천왕이 그대로 등장하고, 유저는 사천왕 중에서 한 명이 지휘하는 군단에 들어가 그곳의 마스터가 되는 것으로 목표로 플레이하게 된다.
하지만 <바스타드 온라인>은 서비스 연기가 거듭되었고, 결과적으로는 프로젝트 중단이라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게임은 처음 발표될 당시 2006년 말부터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계속 연기되면서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