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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던전앤파이터 접속제한, 긴급 서버 확장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유저 폭주, 접속제한 실시

이재진(다크지니) 2009-12-19 23:29:13

<던전앤파이터>가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접속자 폭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18일 최고 레벨을 60에서 70으로 올리고 신규 마을과 7개의 새로운 던전, 각종 아이템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모든 유저들에게 40레벨 캐릭터를 증정하는 ‘점핑 캐릭터 이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18일 오후부터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 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말로 접어든 19일에는 ‘접속제한’ 조치가 적용되면서 게임에 접속하지 못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네오플 측은 “몰려든 유저들이 일제히 업데이트 파일과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면서 접속제한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회사인 넥슨의 지원을 받아 서버를 추가해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던전앤파이터>에 접속자가 몰린 데는 모든 유저들에게 40레벨 캐릭터를 지급하는 파격적인 점핑 캐릭터 이벤트의 영향이 컸다. 기존에 <던전앤파이터>를 하다가 중단한 유저나 신규 유저가 40 레벨 캐릭터를 준다는 이야기에 끌려 접속한 것이다. 점핑 캐릭터 이벤트는 오는 12월 30일까지만 진행되기 때문에 접속자 몰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저들은 <던전앤파이터>가 업데이트된 후 이틀이 되도록 접속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접속을 시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접속된 유저들과 제한에 막힌 유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된 ‘레테의 계약’ 특별판매 이벤트를 이용한 유저들은 접속제한 조치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원래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되는 레테의 계약은 이용기간 동안 무제한 스킬 초기화가 가능해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네오플은 겨울 업데이트를 기념해 내년 2월 4일까지 레테의 계약 7일권을 게임머니 700 골드에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계정 하나당 1회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레테의 계약을 특별가로 구입해서 쓰기 시작한 유저들이 접속제한에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다.

 

19일 저녁까지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채널링 서비스가 진행되는 넥슨닷컴에서는 회원가입도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