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로코는 3개 장르 섞은 비빔밥 같은 게임”

KTH 전략액션 게임 ‘로코’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현남일(깨쓰통) 2009-12-21 13:49:37

“<로코>는 롤플레잉 게임(RPG)과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그리고 1인칭 슈팅(FPS)의 장점을 모은 비빔밥 같은 게임입니다.”

 

<로코>의 개발을 총괄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노창균 프로듀서(오른쪽 사진)는 2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KTH는 21일 오전, 서울 청담동 르뉘블랑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다날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전략액션 게임 <로코>(LOCO)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로코>는 오는 23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한 후 28일부터 30일까지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노창균 프로듀서는 “<로코>는 RTS와 같은 한 판, 한 판 승리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지만, FPS 게임처럼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체계를 갖고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RPG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수집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세 가지 장르를 하나의 게임으로 섞기 위해 각 장르에서 필요 없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재미있는 부분만을 선별했다. 온라인 게임의 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H 성윤중 본부장은 “<로코>는 새로운 시도와 완성도 모두 준비가 잘 된 게임이라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보다 완벽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그 동안 많이 노력했다. e스포츠로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로코>의 게임 시연 영상 (더빙: 게임 캐스터 빛돌)

[[#movie news/091221loco2.wmv#]]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로코>의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국내 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는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 밴드의 축하 공연과 관계자들의 인사말, 게임의 시연 및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KTH 및 다날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로코’(LOCO)라는 이름은 어떤 뜻인가?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은? <로코>는 ‘Land of Chaos’의 준말이다. 내부에서 게임명을 공모해서 나온 결과를 채택했다. 서비스 일정은 내년 1/4분기에 오픈 베타테스트(OBT)하는 것을 잠정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굉장히 이른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 <로코>는 내부에서 이미 OBT를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많은 콘텐츠를 갖추고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현재 <로코>는 유럽과 계약이 되어 있고,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서도 협상이 상당히 많이 진척된 상황이다. CBT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해외 진출상황은 지속적으로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는데, 접근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겠는가. 굉장히 복잡한 게임으로 보일 수 있고, 기존의 RTS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로코>는 매우 직관적이고 쉬운 게임이다. 규칙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 큰 지장이 없고, 게임 안에서도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 유저들의 진입을 도울 것이다.

 

<로코>의 유료화 모델은?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며, 현재 내부에서는 유료화 모델에 대한 설정이 모두 끝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유료화할 것인지 이 자리에서 자세하게 밝히기는 힘들지만, 확실한 것은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저들의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게임들과도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점을 보여줄 것이다.

 

e스포츠에도 신경 쓴다고 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e스포츠로서 게임이 성공하려면, 일단은 게이머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당장은 e스포츠와 관련된 행동을 할 계획이 없지만, 게임이 정상적으로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스타크래프트>와 견주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e스포츠 종목으로 키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온라인게임이 e스포츠 종목으로 성공하려면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가 모두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코>는 양쪽을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KTH 성윤중 본부장, 다날엔터테인먼트 노창균 프로듀서, 박주용 본부장.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청담동 르뉘블랑쉬.

 

KTH와 다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코>의 스크린샷과 이레느 캐릭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