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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힘! 파이널 판타지 13, 150만장 돌파

일본 쇼핑몰 분석결과, 3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

정우철(음마교주) 2009-12-22 11:44:26

지난 17일 일본에서 출시된 PS3용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 13>이 4일 만에 판매량 150만 장을 돌파했다. 주요 구매층은 30대로 나타났다.

 

일본 쇼핑사이트 라쿠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주에 판매된 인기상품 중에 <파이널 판타지 13>을 가장 많이 구매한 세대는 30대였다. 그 뒤를 20대와 40대가 이었고, 10대 구매층은 50대와 비슷할 정도의 한 자릿수의 비율을 보였다.

 

 

‘FF 세대’인 30대의 구매 파워

 

라쿠텐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 30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상품은 <파이널 판타지 13>이었다. 2위는 현재 일본에서 제철을 맞은 대게’가 차지했다. 40대가 많이 구입한 상품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3>이 3위를 차지했고, 50대에서는 18위에 올랐다.

 

지난 주 라쿠텐의 10대와 20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도 <파이널 판타지 13>이었다. 특히 2위에 PS3가 올라와 있어 <파이널 판타지 13>이 PS3 판매량 상승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

 

<파이널 판타지 13>을 30대가 가장 많이 구입하는 이유는 시리즈의 역사와 관계가 있다. 지난 1987 <파이널 판타지>가 처음 발매될 당시 10대였던 유저들이 22년이 지나 30대가 된 지금도 시리즈를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올드 게이머’들의 구매력이 판매량을 끌어올린 셈이다.

 

한편, 모든 연령대를 종합해서 봐도 지난 주 라쿠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파이널 판타지 13>이었다.

 

라쿠텐에서 <파이널 판타지 13>을 구매한 고객들의 연령대. 30대가 월등히 많다.

 

 

■ 하루 만에 100만장, 4일 동안 151만장 판매

 

<파이널 판타지 13>은 지난 17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100만 장이 넘게 팔리면서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또한, 일본에서 처음 100만 장을 넘긴 PS3 타이틀로 기록됐고, 같은 기간 PS3의 판매량도 주간 최고치인 24만5천 대를 기록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특히 스퀘어에닉스가 <파이널 판타지 13>의 오프라인 판매보다 온라인 예약판매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는 흥미롭다.

 

스퀘어에닉스의 와다 요이치 대표는 최근 <파이널 판타지 13>은 200만 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80만 장을 출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시된 후 <파이널 판타지 13>은 4일 동안 151만 장이 판매됐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파이널 판타지 13>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순위도 급락했다. 현재 <파이날 판타지 13>은 라쿠텐 종합순위 3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게임 부문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23일 발매 예정)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13>은 SCEK를 통해 내년 1 29일 국내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지난 주 라쿠텐 판매 1위를 달성한 <파이널 판타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