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솔로와 커플의 자세)
“징글벨~ 징글벨~” 커플들에게는 사랑을 솔로들에게는 외로움을 준다는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다들 성탄절 주간 약속은… 그만 묻겠습니다. 우울한 이야기는 하지 말죠….
아무튼 크리스마스입니다. 친구를 만나든, 연인을 만나든, 아니면 집에서 (벌써 나이 서른에 재혼까지 한) 케빈을 만나든 누구에게나 바쁜 시기죠. 그래서 일까요? 이번 주 테스트는 한산합니다. 지난 주 20개나 몰렸던 테스트와 비교되죠. 대신 그 자리를 <로코>의 발표회나 대한민국게임대상, <드래곤네스트> 랜파티 등 볼거리가 채우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이번 주 핫 이슈
[로코 미디어 쇼케이스] 12월 21일
지난 월요일 <로코>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로코>는 RTS와 RPG, FPS 세 장르가 혼합된 게임입니다. 조금 더 간단히 설명하자면 <워크래프트3>의 MOD(변형게임)인 <카오스>를 3인칭 액션슈팅의 느낌으로 플레이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단순히 <카오스>의 방식을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16명의 인원이 힘을 합쳐 거대한 용과 싸우거나, 상대 종족의 영웅만 쓰러트리면 게임이 끝나는 섬멸전 등 다양한 게임 방식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로코>는 캐릭터 바로 뒤의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데다 이동도 MMORPG처럼 키보드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만큼 캐릭터의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죠,
요즘 국내나 국외를 가리지 않고 <카오스> 방식의 게임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발론>이, 해외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포문을 열었고 세시소프트에서는 아예 <카오스2>라는 이름의 게임도 준비하고 있죠. 그만큼 <카오스>의 시스템이 매력적인가 봅니다.
<카오스>의 후계자 자리를 거머쥐는 신작은 무엇이 될까요? 일단 오늘 진행된 <로코>의 미디어 쇼케이스부터 살펴 봅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2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표회를 갖습니다. 올해 게임 대상에 오른 온라인게임 후보작은 <카로스 온라인> <허스키 익스프레스> <아발론> <에이카> <C9> <밴드마스터> <오즈 페스티벌> <메탈레이지>의 8개입니다.
이 밖에도 <마그나카르타 2> <아이언 마스터> <라그나로크 DS> 등의 콘솔 게임과 <이노티아 연대기 2> <2010프로야구> 같은 모바일 게임들도 출전합니다. 실체가 궁금한 <퍼즐반야심경>도 있네요.
지난 해 <아이온>이 거머쥔 게임대상을 올해는 어떤 게임이 타게 될까요? 23일 오후 발표를 기다려 봅시다.
<적벽>이 한정된 유저를 대상으로 23일 단 하루 동안 비공개 VIP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중국의 완미시공이 개발하고 KTH 올스타가 서비스하는 <적벽>은 영화 <적벽대전>을 모티브로 개발된 MMORPG입니다.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퀘스트와 대규모 전투 등이 핵심이죠.
이번 테스트에서는 한글판 <적벽>의 모습과 유료 콘텐츠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적벽>은 현재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드래곤네스트>가 27일 첫 유저 랜파티를 개최합니다. 랜파티라고는 하지만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된 유저 100명에 한정된 행사입니다. 당첨되지 못 한 분들은 아쉽지만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소식을 기다려 주세요. :)
이번 행사에서는 <드래곤네스트>의 신규 지역 세인트 헤이븐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개발팀에 따르면 세인트 헤이븐은 <드래곤네스트> 첫 대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드래곤네스트>의 목표는 겨울방학 내 오픈 베타테스트입니다. 다만 랜파티 참가자들에게 이후의 소규모 테스트 자격을 부여한다는 것으로 봐서는 오픈 베타테스트 이전에도 몇 번의 게릴라 테스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족으로 랜파티와 상관없이 <드래곤네스트>의 공식 홈페이지(//dragonnest.nexon.com)는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깜찍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픈 베타테스트
액토즈소프트의 신작 <아쿠아쿠>가 12월 23일 사전 공개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아쿠아쿠>는 달리기와 수영을 합쳐 놓은 게임인데요, 물에서는 유저가 바다생물에 올라 타고, 육지에서는 바다생물이 유저에 탄 채(…) 레이스를 즐기는 방식이죠.
바다생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키울 수 있는 특징과 귀여운 일러스트도 게임에 호감을 갖게 만드는 데 한몫을 거듭니다.
<아쿠아쿠>의 국내 서비스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4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1차 CBT를 진행한 데 이어, 한 달이 지난 12월에 곧바로 사전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오즈 페스티벌>에 이어서 <아쿠아쿠>까지, 요즘 액토즈소프트의 신작들은 귀여운 그래픽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네요.
소셜 네트워크 게임 <넥슨별>이 22일부터 베타2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테스트명은 독특하지만 오픈 베타테스트 전까지 24시간 서버를 연다고 하니 사실상 프리 오픈으로 봐도 될 듯하네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모션 아이템과 자신이 키운 별을 자랑할 수 있는 별 콘테스트 사이트, 방문자 알림기능, 자신의 별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별 감상모드 등이 추가됩니다.
요즘 들어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게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지구별>이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고, <넥슨별>에 이어 <마프(Make A Friend) 온라인> 등의 신작도 기다리고 있죠. 과연 이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까요? 함께 지켜보시죠.
클로즈 베타테스트
엠게임의 <아르고>의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실시됩니다. <아르고>는 백팩과 탈것을 이용한 전쟁, 스팀펑크와 판타지가 혼재된 다양한 세계관을 내세우는 MMORPG입니다. 2차 테스트에서는 다인승 탈것과 본격적인 전쟁이 선보인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종족 간 전투’를 내세운 MMORPG가 줄어드는 느낌인데요, <아르고>가 그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을지 기대해 봅시다.
무엇이든 굴리는 왕자님 <괴혼온라인>도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테스트 당일에야 보도자료가 왔으니 정말로 게릴라 테스트네요.
<괴혼온라인>은 콘솔버전 <괴혼>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게임입니다. 시리즈 특유의 무엇이든 붙이는 액션은 물론이고, 기괴할 정도의 커스터마이징과 무책임한 캐릭터들의 성격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죠. 온라인에서 추가된 한국 보컬의 노래나 신규 스테이지 등도 볼거리입니다.
다만, 스테이지 제한시간이 지나치게 짧아서 마음 편히 게임을 즐길 수 없고 왕자와 공의 움직임이 조금 굼뜨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솔직히 스테이지당 채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4~5개의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시계만 보다가 게임이 끝나기 십상이었죠.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기대해 봅니다.
노인 공격(…) 왕자님 사전에 예의나 인간에 대한 존엄성 같은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