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개최되는 E3 2006은 게임쇼의 규모와 질, 양쪽 모두에서 사상 최대를 자랑한다. 참가자와 참가 업체의 숫자가 많은 것은 물론이고, 게임쇼의 질을 좌우하는 ‘최초 공개되는 게임’이나 신기술면에서도 그 어떤 게임쇼보다 앞서 있는 것. 3일 앞으로 다가온 E3 2006을 숫자로 표현해 봤다./ 디스이즈게임
◆ 90개국 400업체! 사상 최대 규모
E3 2006은 총 90개국 400여 업체가 참가한다. 목표 관람객은 15만명으로, 숫자만 놓고 보면 지난해 9월에 열린 'TGS 2005'나 11월에 열린 '지스타 2005'와 비슷한 수준. 하지만 E3는 일반인이 아니라 업체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규모로 따지만 'TGS'나 '지스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시 부스의 총 넓이는 1만5천평으로 상암월드컵 경기장(1만7천평)과 비슷한 정도다.
▲ E3 2006을 위해 옮겨지고 있는 각종 기자재들.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5,800여개의 모니터에서는 각종 신작게임들의 화려한 영상이 선을 보일 예정이며, 천장을 꾸미기 위해 사용되는 기자재만도 385톤에 달한다. 총 3,000평 규모의 천장은 각종 배너로 채워지며, 2만평의 바닥도 모두 카펫으로 장식되고 있다.
◆ 최초공개 1,000개! 질로도 최고 수준
E3 2006은 게임쇼의 질적인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무려 1,000여개의 게임이 최초로 공개되기 때문. 또 참가업체 중 240여개의 업체(60%)가 2006년 내에 발매할 게임을 전시할 계획이며, 200개의 업체는 Xbox 360이나 PS3 등 차세대기로 개발한 게임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최소 44여개의 게임에 헐리웃 출신의 감독이나 배우가 참여하며, 건강에 관련한 컨텐츠를 포함하는 등 새로운 개발 트랜드를 선보일 게임도 40여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