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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바티나 스토리, 12월 31일 서비스 중단

오픈 베타 6개월 만의 결정, 이후 일정은 미정

이터비아 2009-12-28 14:11:25

넥슨 위젯 스튜디오의 신작 <카바티나 스토리>의 서비스가 중단된다.

 

넥슨은 지난 2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카바티나 스토리>의 오픈 베타를 12월 31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오픈 베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다.

 

지난 해 11월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카바티나 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든 위젯 스튜디오가 ‘스토리’ 시리즈를 이어 나간다는 목표로 개발한 캐주얼 RPG였다. 특히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3D 공간과 화려한 액션, 빠른 템포의 전투로 손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카바티나 스토리>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업데이트가 전혀 없었고, 10월 이후에는 이벤트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서비스 중단이 발표되자 진작 했어야 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유저는 주위 사람들도 다 접기 시작해 이제 채팅할 사람도 없다. 보여주기식 패치만 있었고 사람들을 끌지 못해 다들 떠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유저는 “게임 내 경제도 정체되어 있고, 유저들도 없으며 놀 콘텐츠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결정이 완전한 서비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고 개선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서비스하겠다는 것이다. 서비스 재오픈에 관한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향후 확정되면 발표될 예정이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중단은 <카바티나 스토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보다 폭넓은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즐겁게 즐기고 계신 유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잠정 중단이란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승찬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이승찬 본부장을 필두로 <카바티나 스토리>의 핵심 개발진으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구성하였다. 이 팀에서 <카바티나 스토리>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1차적인 검토 결과로 일단 서비스에 대한 잠정 중단을 결정하였으며, 아직 재오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Update : 넥슨이 이번 서비스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보내와 기사에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