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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거 선수실명 일단 유지, 선수협과 협상

프로야구 구단명칭과 로고, 유니폼은 사용 중단

정우철(음마교주) 2009-12-28 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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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슬러거>의 실제 선수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기존 은퇴 선수의 퍼블리시티 권한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선수협의 허락을 받아 선수 실명은 유지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는 CJ인터넷과 KBOP가 맺은 프로야구 독점 라이선스 계약으로 인해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실제 구단명칭과 선수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라이선스가 아닌, 선수협과 협상으로 얻는 선수 개인의 퍼블리시티권을 이용한 실명 유지를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네오위즈게임즈는 협상 진행 기간에는 선수들의 실명과 초상권을 <슬러거>에서 계속 쓸 수 있도록 선수협의 사용유예 허락을 받은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선수의 실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장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KBO 라이선스가 아닌 선수 개인이 가진 퍼블리시티권으로 선수 실명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을 찾았다. 현재 KBO가 아닌 선수협을 상대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두산 베어스가 서울 반달곰으로, 팀명 사용불가

 

선수협과의 협상과는 별개로 1월 1일부터 <슬러거>는 프로야구 구단명칭과 로고, 유니폼을 사용할 수 없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월 1일 기존의 구단명칭, 로고, 유니폼을 삭제하고 새로운 명칭과 이미지로 교체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유저들이 구매한 선수 관련 아이템 및 유니폼, 구단 로고는 사용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 선수협, KBOP 무시하고 외부 협상. 논란 예고

 

한편,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네오위즈게임즈와 선수협의 직접협상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선수 개인이 초상권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협이 초상권 외부계약 체결권을 KBOP에 넘겨준 상태에서 CJ인터넷과 KBOP가 독점계약을 맺었다. 현재 선수협은 CJ인터넷과의 독점계약이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초상권 외부대리권을 파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선수협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법적으로는 여전히 초상권 외부계약 권리가 KBOP에 있는 상황이다. 선수협과 KBOP의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선수협의 협상은 또 다른 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 2010년 1월 1일 바뀌는 <슬러거>의 구단명칭과 로고

 

삭제 팀명

추가(변경) 팀명

추가 팀로고

추가 지역 표기명

삼미 슈퍼스타즈

인천 슈퍼스타즈

IS

인천

MBC 청룡

잠실 청룡

JC

잠실

해태 타이거즈

무등 호랑이

MT

무등

OB 베어즈

잠실 반달곰

JB

잠실

빙그레 이글스

청주 독수리

CE

청주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레이더스

R

전주

태평양 돌핀스

인천 돌핀스

D

인천

청보 핀토스

인천 핀토스

P

인천

현대 유니콘즈

수원 유니콘즈

U

수원

기아 타이거즈

광주 호랑이

T

광주

SK 와이번즈

인천 비룡

W

인천

두산 베어즈

서울 반달곰

B

서울B

롯데 자이언츠

부산 갈매기

G

부산

삼성 라이온즈

대구 사자

L

대구

LG 트윈스

서울 쌍둥이

S

서울S

서울 히어로즈

목동 영웅

H

목동

한화 이글스

대전 독수리

E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