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름을 건 온라인 게임이 1월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
EA스포츠의 피터 무어 사장은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온라인>이 이르면 1월 말 오픈 베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온라인>은 EA스포츠의 골프 게임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이다. 특히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미 EA스포츠는 지난 8개월 동안 7만5천 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EA스포츠는 조만간 <타이거 우즈 PGA 투어 온라인>의 구체적인 오픈 베타 일정과 유료화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 여부는 미정이다. EA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에 대한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무어 사장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타이거 우즈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이번 스캔들로 인해 AT&T, 질레트 등 굵직한 스폰서들을 대부분 놓친 상태지만, EA스포츠는 여전히 그를 신뢰하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피터 무어 사장은 “비록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그는 여전히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골퍼 중 한 명이다. EA스포츠는 앞으로도 그와 함께 훌륭한 골프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타이거우즈 PGA 투어 온라인> 소식을 알린 피터 무어 사장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