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0의 개막과 함께 PS3용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5>의 최신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와 게임을 넘나드는 영상을 확인해 보자.
이번 영상은 <그란투리스모 5>에 등장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모델 2011년형 SLS AMG의 주행 모습을 담고 있다. 게임화면에서는 다양한 카메라 뷰를 통해 게임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실제처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차와 게임 속 차가 번갈아 가며 트랙을 주행하는 영상으로 편집되어 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실사와 게임 영상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퀄리티를 보여준다.
영상에 등장하는 SLS AMG는 <그란투리스모 5>의 개발을 총괄하는 폴리포니 디지털의 야마우치 카즈노리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차로 알려져 있다.
SLS AMG는 571마력 6200cc V8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출발해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7초에 불과한 고성능 슈퍼카로, <그란투리스모 5>에서도 실제와 같은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그란투리스모 5>에서는 그 동안 시리즈에 포함된 GT 레이스 이외에 나스카 레이스, 월드랠리 챔피언십, 르망24, 인디 레이싱 리그 등의 모드가 추가되어 다양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천여 대의 차량과 20여 곳의 지역에 존재하는 90개 이상의 코스가 수록되며, 16대 이상의 차량이 한꺼번에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코스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코스편집 기능과 음성채팅도 지원된다.
이외에도 레이스 도중 비가 내리는 등 실시간 날씨 변화 및 야간 경주가 가능하며, 그 동안 구현하지 못 했던 데미지 시스템과 차량 전복도 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튜브에 자신이 주행한 플레이 영상을 HD급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PS3 독점 타이틀 <그란투리스모 5>는 오는 3월 25일 일본에서 먼저 발매되며 국내 발매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