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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래픽 카드 필요 없다’ 인텔 신형 CPU 발표

2010년형 인텔 CPU 패밀리(클락데일 i3/i5/i7) 공개

정우철(음마교주) 2010-01-08 15:08:06

인텔이 그래픽 코어를 내장한 CPU를 발표했다. HD 영상이나 3D 게임을 즐기기 위해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인텔 코리아는 8일 양재동 EL 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2010년형 i3, i5, i7 코어 제품을 선보이고, 1월 중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 32 나노 공정에 터보 부스트와 HD 그래픽 추가

 

코드네임 클락데일’로 알려진 i3, i5, i7 코어 제품은 32 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코어 제품군은 기존의 45 나노 공정 네할렘 CPU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하이퍼스레딩, 터보 부스트, HD 그래픽을 내장한 것이 특징. 터보 부스트는 유저의 PC 활용에 따라 자동으로 오버클럭킹을 해주는 기능이다.

 

i3 코어는 물리코어 2개와 가상코어 2개를 활용한 CPU로, 현재 인텔의 주력 제품인 듀얼코어를 대체하는 신제품이다. 특히 CPU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가 물리적 가속을 지원해 HD 영상을 감상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인텔은 터보 부스트 기능이 제외된 i3 제품군을 듀얼코어 이상, 쿼드코어 미만의 성능을 가진 보급형 CPU로 구분하고 있다.

 

 

클락데일 i5(쿼드코어) 코어는 기존의 네할렘 i5와 기본적인 성능은 동일하다. 다만, 32 나노 공정과 기존 i7에만 적용됐던 터보 부스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코어 신제품들에 내장된 인텔 HD 그래픽은 다이렉트X 10과 셰이더 모델 4.0을 지원하며, 하드웨어 가속 기술을 담아 HD 동영상도 거뜬히 처리한다. 이외에도 돌비 트루 HD DTS-HD 마스터 음향 규격을 지원한다.

 

인텔 아시아태평양 총괄 마케팅이사 팀 베일리.

 

 

■ 내장 그래픽 코어로 <아바> 60 프레임 유지

 

인텔 HD 그래픽은 하이엔드 게임에서도 탁월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인텔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별도의 그래픽 카드 없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바이오 하자드 5><NBA 2010> <배틀필드 히어로즈> <심즈 3> 등의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인텔 코리아는 발표회에서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된 FPS 게임 <아바>를 클락데일 i5로 시연했다. i5의 그래픽 코어로 구동된 <아바>는 풀 옵션에서 평균 60 프레임, 최대 120 프레임 이상을 유지했다.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 없이도 다양한 3D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풀 HD 영상 4개를 동시에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영상이 프레임 저하 없이 부드럽게 플레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텔 아시아태평양 총괄 마케팅이사인 팀 베일리는 새로운 2010년형 인텔 CPU 패밀리는 신기술을 통해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성능향상을 가져왔다. i3는 스타터, i5는 부스터, i7은 얼티밋 개념으로 모든 소비자들을 고려한 버전을 마련했다. 2010년형 인텔 CPU의 보급으로 PC 이용의 주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