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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빛 김기영 대표, 신임 게임산업협회장 유력

아무도 나서지 않자 지원 의사 밝혀, 13일 결정

이터비아 2010-01-11 14: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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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석인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게임협회) 회장에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가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오른쪽 사진)가 3개월째 공석인 게임협회장 추대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장 추대 여부는 오는 13일 열리는 게임협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게임협회장 자리는 지난 해 11월 제 4기 협회장을 맡고 있던 김정호 전 한게임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하면서 공석이 됐다.

 

오는 13일 김기영 대표가 협회장에 추대될 경우 2월 말에 열리는 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협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이럴 경우 김기영 대표는 김정호 전 4기 협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는 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면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지가 생겼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서 13일 이사회 때 논의되고 나야 자세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협회장은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자리다. 그런 만큼 주요 게임업체 대표 중 한 명이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표들이 개인적 사정이나 회사 상황을 언급하며 자리를 고사해 왔다.

 

심지어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협회장 경험이 있던 김영만 전 한빛소프트 대표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본인이 고사하면서 협회장 자리는 계속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부회장사 중 하나인 한빛소프트의 김기영 대표가 협회장을 맡겠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신임 협회장 추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한편, 김기영 대표가 추대될 경우 4기 회장직의 잔여 임기가 아닌, 새로운 5기 회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직무를 수행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게임협회 장현영 실장은 원칙적으로는 남은 기간을 보고 추대하는 것이지만, 4기의 남은 1년이 임기가 될지, 새롭게 5기로 출범해 2년의 임기가 될지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또한 원칙적으로 연임도 가능해 4기와 5기를 연속으로 이끌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