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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러브플러스, 2009 일본 오타쿠 대상 수상

에반게리온: 파 등 쟁쟁한 경쟁작 제치고 1위

남혁우(석모도) 2010-01-11 17:48:22

<러브플러스>가 2009 일본 오타쿠 대상을 받았다.

 

닌텐도DS용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플러스>가 지난 9일 일본 신주쿠에서 열린 2009 일본 오타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일본 오타쿠 대상은 게임/만화/애니메이션/취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1년 동안 가장 뛰어났던 오타쿠 콘텐츠(제품)를 선정하는 행사다.

 

<러브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파> <케이온>, 영화<얏타맨>, 1:1 비율 건담 모형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은 심사위원 6명이 2회씩 투표한 결과와 객석 투표를 종합해 결정됐다. <러브플러스>는 심사위원 투표에서 <얏타맨>과 함께 3표를 받아 공동 1위에 올랐고, 객석투표에서 1표를 더 얻어 대상에 선정됐다.

 

<러브플러스>가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는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오타쿠들의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된 점이다. 그리고 유저의 생활주기를 바꿀 정도의 중독성, 신작임에도 1주일만에 전 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성공을 거둔 도전정신을 들었다.

 

이 외에 심사위원 6명이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정한 수상작들을 다음과 같다. 상의 이름은 심사위원의 이름과 일치한다.

 

후지츠상(藤津賞): 1/1 건담 (모형)

츠루오카상(鶴岡賞): 파이트 일발! 충전쨩  (애니메이션)

나라사키상(奈良崎賞): 니시지마 다이스케 (만화가)

마에다상(前田賞): 샤프트 (애니메이션 제작사)

시다상(志田賞): FFXIII  (플레이스테이션 3 게임)
토카이무라상(東海村賞): 윙넛 (모형 제작 업체)

 

한편, 시상식 현장에서는 2009년 일본 오타쿠계를 결산하는 발표도 있었다. 대상 후보에 오르지 않았지만 2009년에는 <원피스: STRONG WORLD>, <드래곤 퀘스트9>, <파이널 판타지 13> 등 많은 대형 콘텐츠들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