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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명품 액션 스릴러를 꿈꾼다, ‘앨런 웨이크’

맥스 페인 개발사 신작, Xbox360 독점으로 출시

이재진(다크지니) 2010-01-14 18:09:27

서스펜스 소설로 유명한 작가 앨런 웨이크 2년째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 내용도,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는다. ‘글길이 막힌(writer’s block)’ 상황. 아내 앨리스는 베스트 셀러 작가인 남편의 영감을 되찾아 주려고 여행을 제안한다. 그런데 둘이 함께 여행을 간 한적한 시골에서 아내가 사라지고,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Xbox360 독점 심리 액션 스릴러 <앨런 웨이크>의 시놉시스다. 먼저, 지난 해 E3 TGS에서 진행된 시연을 영상으로 만나 보자.

 

E3 2009 시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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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09 경찰 추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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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앨런 웨이크> <맥스 페인>을 개발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TV 스릴러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신작이다. 미국 드라마 <트윈 픽스> <X 파일>을 연상하게 만드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긴장감을 더해 주는 가운데 플레이어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어둠의 존재와 맞서 싸워야 한다.

 

드라마를 연상하게 만드는 에피소드 전개: <앨런 웨이크> TV 드라마처럼 에피소드단위로 진행되며, 매번 플레이어에게 미션이 주어진다. 드라마의 마지막은 늘 반전이나 인상 깊은 장면으로 채워지는 법. <앨런 웨이크>의 각 에피소드는 새로운 전개와 인물의 등장, 충격적인 반전으로 이어진다.

 

이 곧 무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앨런 웨이크>의 전투는 빛과 어둠의 싸움이다. 주인공 앨런에게 은 곧 무기가 되고, 반대로 어둠은 적들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특히 손전등을 다양한 무기와 조합하면 엄청난 위력이 발휘된다. 빛을 적에게 사용할 때는 <맥스 페인>불릿 타임처럼 느려지는 화면 연출도 나온다.

 

단 하나의 엔딩을 위하여: <앨런 웨이크>는 오픈 월드 형식의 게임이 아니다. 멀티 엔딩도 아니다. 개발진은 최고의 액션 스릴러를 연출하기 위해 단 하나의 엔딩을 선택했다. 자신들을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하는 레메디는 환상적인 엔딩 하나가 다양한 엔딩보다 더 낫다는 믿음을 갖고 게임을 만들었다.

 

2005 E3에서 처음 공개된 <앨런 웨이크>는 오랫동안 게이머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현재 게임은 완성된 상태로 퀄리티를 높이는 다듬기가 진행 중이다. <앨런 웨이크>는 오는 2분기(4~6)에 전 세계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자막 한글판으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