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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진짜 해리포터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오픈월드+호그와트 선보인다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호그와트 레거시' 정리

이형철(텐더) 2022-03-18 11:34:43

소니가 오늘(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그와트 레거시> 게임 플레이를 소개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될 <호그와트 레거시>의 기본 구조와 인게임 플레이는 물론 마법학교 콘텐츠 등 팬들의 갈증을 달래줄 여러 소식이 전해졌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2020년 처음 발표된 뒤 <해리포터> 세계관을 담았다는 사실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여지껏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팬들의 애간장을 태운 바 있다. 과연 게임은 어떤 방식으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담아냈을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호그와트 레거시>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출처: 소니)

 

# 호그와트에서 배운 마법, 고스란히 탐험으로 이어진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호그와트 레거시>는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저들은 5학년 학생 신분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며, 잊혀진 마법(forgotten magic)과 마법사를 파괴하려는 이들에 맞서야 한다. 

 

게임은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마법사 학생'으로써의 삶도 고스란히 담아낸다. 마법의 분류모자에게서 기숙사 배정을 받는가 하면 다양한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이드 퀘스트에 가까운 이야기도 풀어내기 때문. 특히 기숙사 내 친구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배경을 지니고 있어 다채로운 퀘스트로 이어진다. 물론,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도 건재하다.

  

그리핀도르가 나와야 할 텐데... (출처: 소니)

이동 과정에서 빗자루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처: 소니)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는 '마법 수업'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영상에 따르면 게임에는 일반 마법(Charms), 마법약(Potions), 약초학(Herbology), 어둠의 마법 방어법(Defense Against the Dark) 등 다양한 교과목이 존재하며, 일종의 실전 수업도 진행된다. 두 명의 학생이 단상 위에서 마법을 겨루거나 특정 블럭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마법약을 제조하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교과목 수강은 주문을 시전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기숙사 내 비밀장소와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쪽으로도 연결된다. 특히 퍼즐을 클리어하는 과정에도 마법 스킬이 필요한 만큼, <호그와트 레거시>의 수업과 탐험은 강하게 연결돼있다.

 

습득한 마법은 게임 내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데도 활용된다. 유저들은 <호그와트 레거시>에 등장하는 '피그'(Fig) 교수와 함께 고블린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며, 이 과정에서 마법을 활용하는 고블린이나 암흑 마법사(Dark Wizards)들과 전투를 펼쳐야 한다. 사실상 이 부분이 <호그와트 레거시>의 메인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법 대결과 마법약 제조 등 다양한 실전 수업이 존재한다 (출처: 소니)

 

수업에서 배운 마법은 탐험에 활용된다 (출처: 소니)

  

고블린에 관한 이야기가 게임의 중심이 될 전망 (출처: 소니)

 

 

# 마법 전투, 필요의 방, 호그스미드... 거를 타선 없는 호그와트 레거시

 

<호그와트 레거시>는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전투 역시 마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게임 내 적들은 저주(Blating Curse), 마비 스펠(Stunning Spell), 마법 무기(Enchanted Weaponry) 등 다양한 어빌리티를 시전한다. 이중 몇몇 공격은 다이렉트로 대미지를 넣는 반면, 단순히 유저 캐릭터의 상태에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유저들은 다양한 마법을 활용해 이들을 상대해야 한다. 

 

마스터리 오브 실드(Mastery of the Shield)로 광역 마법 또는 무기 공격을 막고, 마비 마법(Stunning Charms)를 활용한 카운터 어택​을 통해 다양한 콤보 마법을 넣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빠르게 이동하는 마법으로 적에게 접근한 뒤 마법 검을 소환해 공격하는 식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마법 검을 소환해 싸우는 등 여러 주문을 활용할 수 있다 (출처: 소니)

 

스턴 마법을 통해 '콤보'를 넣는 것도 가능 (출처: 소니)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는 앞서 언급한 교과목 수강 외에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수업 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특정 파트를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게임에는 보물상자나 식물 파밍을 통해 자신만의 마법 장비(Magical Gear)​를 만드는 시스템도 포함된다. 직접 콘솔의 레버를 돌려 재료를 빻거나 냄비를 누르는 등 무기 업그레이드 과정에도 유저들이 직접 개입하는 요소가 더해질 전망. 이 외에도 포션을 제조해 전투력을 올리거나 마법 식물을 전장에 심어 전투에 활용할 수도 있다.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출처: 소니)

식물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 (출처: 소니)

 

'필요의 방'(Room of Requirement)도 주목할 만하다. 

 

원작에서 원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걸 제공하는 능력을 가졌던 필요의 방은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등장한다. 식물을 심거나 포션을 만들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유저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공간 확대를 통해 시골집 등 온실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바꿀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이 외에도 유저들은 마법사 마을 '호그스미드'를 방문해 마법사 장비를 구매하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포션이나 레시피를 구매하는 단순한 요소부터, 다크 위저드에 얽힌 이야기까지 드러나기에 게임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 특히 영상에 '다크 위저드와 맞서거나, 회피하라'(You must avoid them, or defeat them)는 문구가 담긴 만큼, 이 부분에서는 일종의 선택지가 부여될 가능성도 높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PS4, PS5, PC, Xbox 시리즈X,S, Xbox One으로 플레이 가능하며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호그와트를 넘어 전반적인 세계관이 그대로 녹아든 느낌이다 (출처: 소니)

  

필요의 방은 기본적으로는 온실 형태지만 (출처: 소니)

전혀 다른 형태로 바꿀 수도 있다 (출처: 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