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언더파이어: 서클오브둠>을 만들었고, MMORPG <프로젝트 T> 의 개발을 지휘하던 블루사이드의 이현기 이사가 독립, 신규 개발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현기 이사와 <프로젝트 T>의 개발을 주도하던 개발자들은 지난 해 말 블루사이드를 나와서 독립 개발사 ‘이누카’(INUCA)를 설립했다. <프로젝트 T>의 개발은 이누카에서 계속 진행한다. 지난 해 블루사이드와 <프로젝트 T>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누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관계자는 “<프로젝트 T>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블루사이드에서 이누카로 개발이 완전히 이전되었다. 그리고 네오위즈게임즈는 기존 블루사이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누카와 새롭게 다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T>의 개발과 서비스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T>는 블루사이드가 페임 테크 2 엔진을 이용해서 개발하는 MMORPG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신작이다. 지난 해 7월 네오위즈게임즈가 <프로젝트 T>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맺었고, 당시에는 콘솔 게임 못지 않은 액션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는 밝혀진 것이 없다.
한편, 판타그램과 블루사이드가 개발 중인 전략액션 <킹덤언더파이어 2> 역시 관계자들은 개발과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 2>의 한국 퍼블리셔인 NHN의 한 관계자는 “블루사이드에서 개발인력이 퇴사했다고 하지만 회사가 없어진 것은 아니며, NHN과 블루사이드 간의 계약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게임은 올해 상반기에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7월 진행된 <프로젝트T> 글로벌 판권계약 체결식의 사진. 왼쪽에서부터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