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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콜 오브 듀티도 '구독' 시작? 액티비전, ‘2.0 계획’ 언급

채용 공고에서 '변화' 예고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2-03-29 11:41:23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 IP 운영 전반에 걸친 ‘버전 업’을 예고했다,

 

액티비전은 최근 직원 채용 공고에서 <콜 오브 듀티> 운영 및 개발의 장래 계획을 포괄하는 ‘2.0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한동안 유지해 온 ‘연간 1편’ 출시 관행을 관두고 차기작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 IP 전반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관련하여 이번에 화제가 된 것은 현재 접수 마감된 액티비전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매니저’ 채용 공고다. 공고에는 <콜 오브 듀티> IP에 찾아올 새로운 ‘혁신’들이 간략하고 다소 모호하게 기술되어 있다.

 

공고에 따르면 2022년은 “<콜 오브 듀티>에 있어 ▲유저 경험 큐레이션 ▲멀티플랫폼 게임플레이 ▲구독형 콘텐츠 ▲모바일 게임 개발 ▲커뮤니티 및 플레이어와의 지속적 유대 형성 등 다양한 혁신을 도모할 특별한 시기”다.

 

이어 액티비전은 “우리는 이것을 <콜 오브 듀티> 2.0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콜 오브 듀티> 2.0 시대에 맞춰 <콜 오브 듀티> 브랜드를 확장해 코어 유저 참여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는 것이 해당 직군의 주요 업무”라고 설명했다.

 

‘<콜 오브 듀티> 2.0’에 관한 기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팬들은 여기 등장한 몇 가지 키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다. 특히 ‘구독형 콘텐츠’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팬 의견이 많다.

 

현재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는 크게 두 가지 제품군이 있다. 무료 서비스 배틀로얄 게임 <워존>과 일정 간격으로 출시되는 패키지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다. 두 제품/서비스 모두 아직은 엄밀한 의미의 구독형 콘텐츠는 없다. 이 때문에 <콜 오브 듀티 2.0> 시대가 전에 없던 과금 유도로 이어질 가능성을 일각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한편 ‘멀티플랫폼 게임플레이’, ‘모바일 게임 개발’ 등의 계획은 액티비전의 이달 발표에서 한 번 공개되었다. 지난 14일 액티비전은 산하의 ‘비녹스 스튜디오’, ‘디지털 레전드’ 등 6개 스튜디오가 <워존>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