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첫 휴대용 게임기 타이틀 <메이플스토리 DS>가 올해 출시될 전망이다.
넥슨은 5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09년 실적과 2010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넥슨은 닌텐도DS용 <메이플스토리 DS>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DS>의 제작 사실이 발표된 것은 지난 2006년이다. 넥슨은 지스타 2006 기자간담회에서 <메이플스토리 DS>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고, 이어서 2007년 1월에는 “2007년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질적으로 2년 이상 출시가 지연된 셈이다.
넥슨 관계자는 “좀 더 패키지 게임에 어울리는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 싱글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1월 공개됐던 <메이플스토리 DS>의 프로토타입에 비해 달라진 게임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졌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DS>의 흥행 성과에 따라 콘솔용 차기작의 개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넥슨의 서민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DS>의 성과에 따라 다음 게임도 생각할 수 있다. 기존에 발표했던 것처럼 <던전앤파이터 DS>도 고려할 수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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