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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고스트 리콘 NFT 발행 중단한 유비, ‘NFT 사업은 유지’

NFT에 대한 ‘신념’을 밝혀 왔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2-04-07 12:18:25

유비소프트가 약 3주 전부터 ‘<고스트 리콘> NFT’ 발행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FT 사업 시도는 멈추지 않고 다른 게임을 통해서 지속하겠다는 태도다.

 

4월 6일 외신 게임즈인더스트리는 유비소프트의 게임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이하 <고스트 리콘>)의 업데이트 및 NFT 발행 중단 소식을 보도하며, 유비소프트가 앞으로도 NFT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유비소프트는 2년간 서비스한 <고스트 리콘>의 콘텐츠 업데이트 종료를 발표했다. 이에 게임즈인더스트리는 유비소프트에 <고스트 리콘>의 아이템 NFT 발행 또한 중단되는 것인지 문의했다.

 

유비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초 자체 NFT 거래 플랫폼 ‘쿼츠’를 최초 공개하고, <고스트 리콘>의 인게임 아이템을 ‘디짓’이라는 이름의 NFT로 판매하기 시작한 바 있다. 게임즈인더스트리 문의에 유비소프트는 긍정의 답변과 함께 자사 NFT 거래 플랫폼 ‘쿼츠’의 안내화면 이미지를 매체에 전달했다.

 

해당 화면에 드러난 정보에 따르면 <고스트 리콘> 디짓의 발행은 3월 17일을 기점으로 중단됐다. 관련 안내문에서 유비소프트는 플랫폼 이용자들에 “쿼츠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 및 향후 다른 게임의 NFT 드롭 소식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여기 미루어 볼 때 유비소프트는 앞으로 다른 게임을 통해 NFT 사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의 NFT 프로젝트는 공개 초기부터 유저들로부터 부정 반응을 얻어 왔다. 그러나 유비소프트는 이런 피드백에도 NFT 사업을 향한 ‘신념’을 재차 밝히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21년 12월 말 암호화폐 매체 디크립트(Decrypt) 인터뷰에서 디디에 제네부아 유비소프트 기술 디렉터는 자사 NFT 사업이 ‘장기전’이라는 관점을 내비쳤다.

 

제네부아는 “이 실험(쿼츠)은 우리의 탈중앙화 가치 제안이 플레이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수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장기간의 커다란 변화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기본 원칙을 준수하며 진정성 있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22년 1월 니콜라스 푸아 유비소프트 부사장은 매체 ‘파인더’ 인터뷰에서 유저들이 NFT의 장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푸아 부사장은 “현재 NFT를 둘러싼 상황과 맥락 때문에 게이머들은 NFT가 지구를 파괴하는 투기 수단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유비소프트가 바라보는 것은 (NFT 아이템의) 최종적 쓰임새다. NFT는 결국 유저들이 특정 아이템을 다 쓰거나 게임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됐을 때, 아이템을 팔게 해주는 수단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