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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위쳐 3 차세대 콘솔 이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유는?

"개발 책임자 권고"에 따른 "작업 내부 개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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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4-14 17:25:50
4월 14일, CDPR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위쳐 3: 와일드 헌트>(이하 위쳐 3)의 차세대기 콘솔 업데이트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본래 <위쳐 3>의 차세대 콘솔 버전은 2020년 9월 5일 발표됐다. 2021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으며, 차세대 콘솔에 맞춰 레이 트레이싱과 더욱 빨라진 로딩, 듀얼센스 햅틱 피드백 지원 등이 게임 내 적용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CDPR이 <사이버펑크 2077>의 버그 패치 및 유지보수에 주력하며 2022년 2분기로 출시일이 연기됐고, 이번 발표로 인해 출시일을 알 수 없게 됐다.

CDPR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위쳐 3> 차세대 버전의 나머지 작업을 내부 개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현재 필요한 작업량을 확인하고 있으며, 준비가 되는 대로 추가 업데이트 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DPR 공식 홈페이지의 투자자를 위한 메모에 따르면 이는 "개발 책임자의 권고"에 따라 결정됐다.

(출처 : 트위터)

CDPR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아니나, 일부 해외 매체는 러시아와 폴란드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위쳐 3>의 차세대기 버전 개발은 이전에 닌텐도 스위치 이식을 맡은 '세이버 인터렉티브'가 맡았다. 세이버 인터렉티브의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지만, 처음으로 설립된 게임 스튜디오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공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놓고 있는 국가다. 폴란드 개발사인 CDPR 또한 러시아에서 게임 판매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 기부금을 내놓았다.

해외 매체 코타쿠에 따르면 두 회사는 논평 요청에 대해 별도의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