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11일 새로운 배틀넷 프로젝트의 그렉 카네사 디렉터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그렉 카네사가 밝힌, ‘궁극의 변신’을 시작한 배틀넷을 인터뷰 영상으로 만나 보자.
■ 프로필부터 세이브까지 모든 것이 연동
<스타크래프트 2>에서 배틀넷은 하나의 온라인 서비스로 자리잡는다. 유저는 배틀넷을 통해서 자신의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고, 승패, 기록, 업적, 보상 등 모든 활동이 프로필에 기록된다. 싱글 플레이를 진행한 기록과 세이브 정보도 저장되기 때문에 PC를 바꾸거나 포맷하더라도 이전까지 진행한 데이터를 손쉽게 이어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싱글 플레이를 위한 업적도 따로 존재하며 배틀넷에서 접속해 있다면 싱글 플레이 도중에도 친구의 접속상태를 확인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업적 보상으로 초상화와 데칼을 얻고, 이를 활용해 자신의 프로필을 개성 있게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 더욱 진화한 자동 매칭 시스템
<워크래프트 3>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대전 상대 찾기 서비스도 한 단계 발전했다. 새로운 대전 상대 찾기 서비스는 플레이어의 실력을 측정한 다음 100명 단위의 소규모 리그와 부로 나눠주는 역할을 맡는다.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과 일종의 그룹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특히 래더와 별개로 리그 내의 순위도 계산해 주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한 유저들도 박빙의 승부를 즐기며 조금만 노력하면 랭킹에 오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렉 카네사 디렉터의 설명이다.
■ 다른 블리자드 게임과의 활발한 연계
배틀넷은 <스타크래프트 2> 이외의 게임과도 연동된다. 배틀넷에서 사용되는 ‘현실(real) ID’를 등록하면 게임에 상관없이 알림 문자를 보내거나 음성, 문자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2>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이에는 게임 내 대화도 지원된다. 이 같은 기능은 앞으로 출시되는 블리자드 신작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도(map) 게시’ 기능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2>의 콘텐츠 제작도구를 활용한 MOD를 배틀넷에 올려 다른 유저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지도 게시 기능과 더불어 지도의 검색 및 평가, 댓글 기능 등도 추가되기 때문에 MOD를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2>의 MOD 활성화를 위해 블리자드 디자인팀에서 싱글 플레이를 제작할 때 사용한 것과 동일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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