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WoW 피싱 사이트 스팸메일 ‘기승’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피싱 사이트의 스팸메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6일 한 검색포털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설 연휴 전부터 <WoW>와 관련된 다수의 스팸메일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팸메일은 블리자드가 보낸 것처럼 위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유저들의 <WoW> 계정 정보를 노리는 피싱 사이트로 유인하려는 꼬임이다.

스팸메일을 열어 보면 “이 메일은 당신의 계정 정보가 수정되어 보내는 자동 메일이다. 만약 당신이 아무 것도 바꾸지 않았다면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계정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라”며 <WoW> 공식 홈페이지 주소(URL)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링크로 연결되는 곳은 <WoW>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피싱 사이트다. 눈에 보이는 링크 주소만 <WoW> 공식 홈페이지처럼 해 놓았을 뿐, 연결되는 사이트 주소값은 완전히 딴판인 것이다.

스팸메일의 링크를 실제로 클릭하면 가짜 <WoW> 로그인 페이지가 뜨는데, 그럴듯하게 페이지를 꾸며 놓고 유저들을 현혹하고 있다. 만일 피싱 사이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경우 그 정보가 고스란히 넘어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유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저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되는 <WoW> 스팸메일. 피싱 사이트의 사기 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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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확인된 해당 유형 스팸 사이트 도메인.

현재는 대부분 차단됐고 하단의 3개 도메인만이 살아 있다.

위의 사진이 피싱 사이트, 아래의 사진이 실제 <WoW> 사이트 화면이다.

두 사이트를 비교하면 큰 차이점이 없다.

다만 피싱사이트는 영어 이외의 언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