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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C방이 살아났다! 거리두기 해제에 PC방은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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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05-06 16:31:17

코로나19 유행으로 위축됐던 PC방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약 2년 만에 PC방 24시간 영업이 재개되면서 PC방 접속 지표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PC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각종 프로모션을 재개했다.

 

PC방 통계 서비스 '더로그' 데이터에 따르면,  4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천 673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8.3% 증가, 전월 대비 52.7% 증가했다. 이 시기는 전통적으로 주요 대학교의 중간고사 기간으로 연말연시, 여름방학 기간에 비해 접속이 적은 비수기 시즌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가맹 업체를 막론하고 PC방에서 5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이용 시간이 크게 상승했다. <롤>의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7.1% 상승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선발 중인 <피파 온라인 4>는 사용 시간이 26.6% 상승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 또한 54.5%의 사용시간 상승을 누렸다. 

 

이밖에 <오버워치>,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모두 수십 퍼센트(%) 수준의 사용시간 상승을 기록했다.

 

 

PC방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자 게임 업계에서는 그간 멈춰왔던 PC방 행사를 재개하는 추세. 넥슨은 플레이게토 앱 가입자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공개했으며, '조텍'은​ PC방에서 <발로란트> 커뮤니티 대회를 연다. 조이시티와 엠게임도 각각 자사 게임의 PC방 접속 이벤트를 발표하며 모객에 나섰다.

 

한편,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714명을 기록하며 전에 비해 뚜렷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남아공과 미국에서 신규 하위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에 긴장의 고삐를 완전히 놓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발생이 계속 줄어든다면 PC방 업계는 여름철 대목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