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본래 게임 업계에서는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E3가 진행되어야 할 때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됐던 2020년처럼, E3는 2022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E3가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당시 게임사들은 기존 대형 오프라인 게임쇼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자사 게임 쇼케이스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 6월 게임 관련 쇼케이스 일정
- 6월 3일 07시 : PS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 6월 3일 20시 : 세가: 뉴 프로젝트
- 6월 10일 03시 : 서머 게임 페스트
- 6월 12일 04시 : 퓨쳐 게임 쇼 2022
- 6월 13일 02시 : 엑스박스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
- 6월 13일 04:30 : PC 게이밍 쇼 2022
먼저, 가까운 시일 내 기대할 만한 행사는 6월 3일 진행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소니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케이스로, 2019년 시작돼 PS로 출시될 다양한 게임의 정보와 실제 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해 왔다. 소니는 이번 행사에서 30분 동안 서드 파티에 대한 공개와 PS VR2로 개발 중인 게임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날짜에는 세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세가는 해당 소식을 알리면서 초코 케이크로 만든 메가드라이브의 컨트롤러 사진을 개재했다. 이에 다수의 팬들은 세가의 복고풍 콘솔과 관련한 정보가 공개되리라 예측하고 있다.
(출처 : SIE)
6월 10일에는 '서머 게임 페스트'가 진행된다. '더 게임 어워드'의 주최자로 유명한 '제프 케일리'가 주관하는 행사로, E3가 취소된 2020년 처음 시작돼 온라인으로 여러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왔다. 2021년에는 당시 베일에 쌓여 있던 <엘든 링>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해 정보에 목말라 있던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기도 했다. E3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행사인 만큼, 이번에도 AAA급 신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기대할 법하다.
11일에는 '넷플릭스 긱드 위크'가 예정되어 있다. 해당 행사에서는 <철권 : 블러드라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도타 용의 피>와 같은 게임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영상물의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머 게임 페스트
넷플릭스 긱드 위크에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12일에는 해외 매체 '게임스레이더'에서 주관하는 '퓨처 게임 쇼'가 예정되어 있다. <헬 렛 루즈>와 <오버쿡드>의 퍼블리셔 '팀 17'이나 '썬더풀 게임즈' 등의 다양한 유통사가 참여해 40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로 인디 게임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Xbox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가 찾아온다. Xbox 산하 다양한 스튜디오의 게임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며, MS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게임패스 관련 소식도 전할 것이라 예고했다.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게이머들은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MS인 만큼 대형 소식이 공개되길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로 연기됐지만 베데스다의 신작 <스타필드>의 새로운 정보 공개도 기대할 법하다.
또한, 같은 날짜에 영미권 웹진 'PC 게이머'에서도 'PC 게이밍 쇼'를 진행한다. PC 게이머에 따르면 <아르마 4>,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 2>, <빅토리아 3>와 <하프 라이프 : 알릭스>의 모드로 개발 중인 <하프 라이프 알릭스 - 레비테이션>을 포함한 45개의 게임이 소개될 예정이다.
(출처 :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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