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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국 가정, 여흥 비용 중 게임지출은 5%

외식·쇼핑·박물관 관람 등 외부 활동이 24.8%로 1위

국순신(국서방) 2010-02-24 15:09:34

미국 가정에서 게임을 구입하는 데 쓰는 비용이 잡지, , 신문 등의 인쇄물의 구입 비용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 연구기관 닐슨은 닐슨와이어(blog.nielsen.com)를 통해 공개한 월별 엔터테인먼트의 지갑 점유율에서 미국 가정에서 비디오 게임기와 콘텐츠, 그리고 악세서리 등의 구입에 쓴 비용이 전체 엔터테인먼트 비용 중 4.9%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잡지, , 신문 등의 인쇄물의 비용 점유율인 4.2% 보다 높은 수치다.

 

미국 가정의 여흥(엔터테인먼트) 비용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외식, 쇼핑, 박물관 관람 등 외부 활동으로 24.8%에 달했다케이블 비용을 포함한 일반 TV 시청 비용이 17.9%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휴대폰 요금의 비중도 5.3%로 비디오게임 비용보다 조금 높았다.

 

닐슨은 월 1 달러 이상을 게임에 지출한 미국 가정이 전체에 2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24%의 가정만 놓고 보면 게임 비용 지출은 전체의 4.9%에서 9.3%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닐슨은 홈엔터테인먼트를 구성하는 다른 미디어들과 비교해 볼 때 비디오 게임의 선호도는 프리미언 채널 이용, DVD, MP3 등의 다른 미디어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소비자 3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가정이 지출하는 엔터테인먼트 비용을 각 세부항목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닐슨은 각 가정마다 예산 금액이 다르므로 항목별 점유율이 금액과 동일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닐슨의 조사 결과. 수치 항목 중에서 왼쪽은 전체, 오른쪽은 게임을 구입한 가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