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상큼한 봄날의 우주 '속' 전쟁. 승자는?)
폭설부터 연이은 강추위까지 유난히 험난했던 겨울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찾아왔습니다. 폭설 덕분에 여기가 노스렌드인지 아제로스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따뜻한 봄비만 내리고 있네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맞아 겨우내 움츠렸던 게임들도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한게임은 신작이 가득 담긴 한게임 익스 2010 행사를 ‘제주도’에서 개최하고 차기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아이온>과 <에이지 오브 코난>도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다짐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겨울이 다 끝났는데도 게임시장을 매섭게 몰아붙이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2> 배틀넷 간담회도 이번 주에 진행됩니다. 또 봄맞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퀘이크워즈 온라인>과 <그랜드 판타지아>, <에다전설>의 소식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3월 1일에도 포커스 작성에 여념 없는)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한게임의 신작 러시 in 제주 |
[한게임 익스 2010] 3월 5일
NHN 한게임이 3월 5일 제주도에서 ‘한게임 익스 2010’ 행사를 개최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NHN은 한게임 인비테이셔널을 열고 <테라> <킹덤언더파이어 2> <C9> <워해머 온라인> 등의 신작을 공개했죠. 그 새로운 버전이 한게임 익스입니다.
한게임 익스 2010에서는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비롯해 약 7개의 신작 소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근 트로이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틀란티카>부터 <그랑에이지> <출조낚시왕> 등 기존에 공개된 게임 외에도 다수의 신작이 발표되는 셈이죠.
과연 어떤 게임이 나오고, 또 지난해만큼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여담입니다만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머지 미공개 신작 중에는 웹게임과 골프 게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아이온과 코난 |
[아이온 기자 간담회] 3월 5일
<아이온>과 <에이지 오브 코난>이 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립니다. 간담회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고 이후의 포부를 밝힐 계획이죠.
<아이온>은 2.0 업데이트를 앞두고 3월 3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1.5 업데이트였던 용족의 그림자 이후 약 반년 만의 신규 콘텐츠 공개인 셈이죠. 최고 레벨의 상향과 함께 파티 찾기 추가, 아이템 합성(?) 등 다양한 시스템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아이온>의 업데이트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독특하게도 개발팀 곳곳을 돌아다니는 운영자의 이야기 속에서 업데이트의 힌트를 직접 찾아보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TIG 아이온 아지트에서도 개발자 이야기를 무한 반복해서 보고 있다는군요(…).
<에이지 오브 코난>은 3월 4일 코난왕의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30명의 유저를 본사에 초대해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그동안 진행된 한국화 작업의 내용이 공개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 기회가 제공됩니다.
<에이지 오브 코난> 역시 해외 확장팩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국내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간담회에서 어떤 콘텐츠들이 공개될 지 지켜보시죠.
기술총괄 부사장 방한! 배틀넷 간담회 |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간담회] 3월 4일
<스타크래프트 2>의 배틀넷 간담회가 3월 4일 진행됩니다. 이번 배틀넷 간담회에는 블리자드의 온라인 기술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는 랍 브라이덴베커가 직접 참석하는데요, 새로운 배틀넷의 추가 기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리플레이와 싱글 플레이 크래킹부터 베타테스트 계정 현금거래까지, 한창 관심을 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와 관련된 소식인 만큼 상당한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새로운 배틀넷은 이미 홍보영상과 취재 등을 통해 세부 기능들이 모두 공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배틀넷을 직접 플레이한 후에 묻는 질문들이니 뭔가 심도 깊은 이야기가 나오겠죠? 아, 그 전에 최하급 등급 리그인 코퍼는 벗어나고 가야……(제 이야기입니다).
봄맞이 신작 2종! 클로즈 베타테스트 |
[에다전설 2차 CBT] 3월 4일 ~ 10일
[그랜드판타지아] 3월 5일 ~ 9일
봄에는 왠지 ‘빠지면 섭섭한 게임’이죠. 캐주얼 MMORPG 신작 2종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야소프트의 <에다전설>과 라이브플렉스의 <그랜드판타지아>입니다.
<에다전설>은 깜찍한 2등신 캐릭터와 대규모 RvR을 결합한 게임입니다. 시스템도 목적이 확실하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치열한 전쟁도 펼쳐지는 만큼 2등신 캐릭터에 큰 위화감만 없다면 한 번 관심을 가져 보시길 권합니다. 첫 테스트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았죠.
<그랜드판타지아>는 일종의 ‘만능 도우미’인 정령을 이용한 콘텐츠를 앞세운 게임입니다. 캐릭터마다 하나씩 주어지는 정령은 공격과 방어 보조는 물론이고, 재료의 수집이나 제작 등 다양한 잡일(?)을 맡게 되죠. 친밀도는 물론 정령을 성장시키면 외형도 변합니다.
<그랜드판타지아>는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국내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궁금하네요.
하룻밤의 전쟁 퀘이크워즈 온라인 |
[퀘이크워즈 온라인 게릴라 테스트] 3월 5일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3월 5일 7시부터 4시간 동안 게릴라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일반적인 게릴라 테스트와 다르게 모집 인원이 제한돼 있으니 유의하세요.
SF 세계관의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다양한 무기들과 설치형 구조물을 이용한 전략 플레이를 내세운 FPS 게임입니다. 이번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인공지능과 함께 싸우는 타임어택, 특정 과제를 혼자 깨는 도전과제 모드 등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