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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온라인’ 적극 추진

전담 사업부 마련, 한국 FPS 게임 개발사들과 접촉

이재진(다크지니) 2010-03-03 17:03:14

액티비전이 <콜 오브 듀티>의 온라인 버전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액티비전은 한국의 온라인 FPS 게임 개발사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액티비전은 3일 자사의 대표 FPS 게임 <콜 오브 듀티>의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의 시리즈는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수익성이 높은 디지털 온라인 콘텐츠에도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액티비전 퍼블리싱 아시아 태평양 지부에 ‘전담 사업부’를 마련하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콜 오브 듀티>의 온라인 버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를 아시아 게임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액티비전은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아시아의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히며 <콜 오브 듀티>의 온라인 버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액티비전은 온라인 FPS 히트작을 만든 경험을 갖춘 국내 게임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지만, 온라인 버전은 또 다른 기술력과 노하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미 액티비전은 <스페셜포스>의 드래곤플라이와 손잡고 <퀘이크워즈 온라인>과 <솔져 오브 포춘 온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세계적인 FPS 브랜드 <콜 오브 듀티>의 온라인 버전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온라인 버전 개발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과 현실적인 조건을 얼마나 조율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만일 <콜 오브 듀티>가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질 경우 시리즈 몇 편을 원작으로 삼을 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콜 오브 듀티>는 지금까지 제 2차 세계대전과 현대전이 번갈아서 나왔는데, 이 중에서도 인피니티 워드가 만든 <모던 워페어> 1편과 2편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신작 <모던 워페어 2>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에서 출시된 후 2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약 1조1,230억 원)와 판매량 1,50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참고로 <콜 오브 듀티>는 지난 2003년 1편이 발매된 후 지금까지 6편의 정규 시리즈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말을 기준으로 전체 누적 판매량은 5,500만 장을 넘어섰고, 누적 매출도 30억 달러(약 3조4,400억 원)를 돌파했다.

 

엄청난 흥행 기록을 수립한 <콜 오브 듀티>의 최신작 <모던 워페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