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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리자드, '와우' 위해 '스펠브레이커' 개발사 인수 예정

대신 '스펠브레이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6-30 11:05:45
블리자드가 <스펠브레이크>를 개발한 '프롤레타리아'(Proletariat)를 인수할 계획이다.

6월 29일, 외신 '벤처비트'는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계약에 따라 '프롤레타리아'가 2022년 후반기 출시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용군단> 확장팩을 포함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사 인터뷰에 따르면 프롤레타리아는 올해 5월부터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프롤레타리아는 약 10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개발사다. 2012년 설립되었으며, 모바일 게임 <월드 좀비네이션>과 웹 기반 RPG <스팀레전드>를 개발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타이틀은 2020년 출시한 3인칭 액션 배틀로얄 <스펠브레이크>다. 총 대신 마법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교롭게도, <스펠브레이크>는 인수 소식 발표 하루 전에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에 서버가 최종적으로 닫힐 예정이다. 프롤레타리아 CEO '세스 시벡'(Seth Sivak)은 "우리가 꿈꿔왔던 대로 계속해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결국 흥행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말로 풀이된다. <스펠브레이크>의 최근 동시 접속자는 200명이 채 되지 못한다.

벤처비트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프롤레타리아는 원격 근무를 통해 블리자드와 일하고 있으며, 몇 달 간의 과정을 통해 블리자드에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다.

 

<스펠브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