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을 통해 모인 100여 명의 유저가 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온라인 중계를 통해 글로벌 유저가 쇼케이스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델 연회의 풍경과 발표된 내용을 정리했다.
하이델 연회가 열린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들
유저들이 직접 남긴 메시지
하이델 연회 현장의 풍경
하이델 연회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자가 모인 만큼, 먼 거리를 온 유저를 위한 ‘하이델 정식’이 식사로 제공됐다. 하이델 정식을 준비한 유명 셰프 ‘레이먼 킴’이 직접 등장해 ‘발레노스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수프’, ‘북부 대농장의 긴머리 물소 갈빗대 스튜’ 등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등장하는 요소에서 차용해 정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후 펄어비스 오디오실 감독 류휘만 감독이 나와 임미정 재즈 피아니스트와 협업해 재즈풍으로 편곡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OST를 선보였다.
먼 길 달려온 유저를 위한 '하이델 정식'
유명 셰프 레이먼 킴이 직접 음식 컨셉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주 메뉴 '북부 대농장의 긴머리 물소 갈빗대 스튜'
이어진 재즈 공연. 류휘만 펄어비스 음악감독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현장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업데이트 예정 내용에 대해 발표하는 김주형 개발 PD
다음은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실장과 김주형 개발 PD가 <검은사막 모바일>에 올해 하반기 업데이트될 콘텐츠를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 ▲요정 추가 ▲대사막 ‘사하자드’ 업데이트 ▲신규 지역 드라간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지원 정책 등이 있다.
먼저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가 2일 22일부터 사전 생성을 시작해 5일 전 세계에 동시 업데이트된다. 드라카니아는 ‘이온 흡수’를 이용해 자신을 강화하고 넓은 범위에 공격을 가하는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주무기로는 ‘슬레이어’라고 불리는 양손검을 사용한다.
드라카니아
모험의 동반자 역할을 맡을 ‘요정’도 추가된다. 대화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고, 대화 내용에 따라 요정의 성향을 형성할 수 있다. 요정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 ‘부탁’을 통해 친밀도를 올릴 수 있기도 하다. 친밀도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요정은 성년기에 진입하며, 어떤 성격으로 자라 왔는지에 따라 헤어 스타일이나 날개 색상 등이 변경된다. 요정은 8월 내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전투력 올려서 뭐 해요?"라는 유저의 니즈가 해소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된다. 대사막 상위 난이도 ‘사하자드’가 추가되며, 기존보다 더 확장된 심리스 경험을 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PVP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무법지역이 존재하며, 해당 구역에만 등장하는 필드 보스나 보상이 있어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 에디나 주화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떠돌이 상인도 추가된다.
드라간에는 신규 지역인 수도 드벤크룬, 사냥터 붉은 늑대 부락, 트쉬라 폐허가 추가된다. 현재 사냥터 기준 가장 높은 전투력을 요구하는 사냥터와, 전투력 40,000 초반대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냥터가 각각 존재한다.
(출처 : 펄어비스)
신규 협동 토벌대 우두머리 가모스도 등장을 예고했다. 10명의 파티원과 도전하는 콘텐츠며, 보상으로 가모스의 기운이 담긴 목걸이를 얻을 수 있다. 가모스의 기운이 담긴 '붉은 원한의 목걸이'는 피격 시 일정 확률로 가모스의 모습이 나타나 주위 적을 넉백시키고, 파티원의 최대 생명력을 상승시키는 버프를 제공한다.
보다 많은 유저가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신규 공성전 '태양의 전장'과 전투력 상한이 있는 거점전이 추가된다. 김주형 개발 PD는 아직 많은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들이 높은 전투력 격차로 인해 PVP 콘텐츠를 체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개발된 태양의 전장 공성전은 <검은사막 모바일> 역사에 있었던 칼페온과 발렌시아의 전투로 희귀한 모드다. 양 측 진영에 이용자가 참여해 역사 속 전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투력이 낮은 유저도 활약할 수 있도록 대포나 코끼리 같은 전투 병기도 배치될 계획이다.
가모스
태양의 전장
1단계 거점전에는 전투력 상한이 적용된 거점전이 추가된다. 참여 허들을 낮춰 보다 많은 이용자와 길드가 PvP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에도 길드 내 상위 전투력 10인이 도전하는 '길드 정예 토벌대' 등 길드 기반 시스템을 계속해서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칼페온 연회에서 언급된 '서버 대항 공성전' 또한 준비 중에 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본으로 제공된 병기를 사용해 순수한 전략전술을 겨루는 콘텐츠가 되도록 준비중이다. 우승 길드에게는 보상과 함께 해당 길드에 대한 명예를 알릴 수 있는 장치가 제공된다.
외에도 개발진은 신규 및 복귀 이용자와 기존 유저 간의 전투력격차가 큰 점을 알고 있으며, 성장 템포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성장 지원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지식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지식 획득 시 2배만큼 더 오르는 '지식 부스트'가 진행 중이며, 하둠 용맹의 땅을 추가해 하둠 지역 지식 획득 작업 소요 시간을 압축했다.
기초 전투력의 핵심 중 하나인 ‘균형의 돌’ 레벨 상승 난이도 또한 완화했다. 균형의 돌 레벨을 올리는데 필요한 타오르는 혼돈의 결정 획득량을 3배 올리고 얻을 수 있는 지역도 확장했으며, 기존 100레벨이었던 타오르는 혼돈의 결정 사용 제한을 150레벨로 조정해 균형의 돌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처 : 펄어비스)
외에도 기존에 언급했던 내용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루어졌다. 가령 '알파카 탈것' 업데이트는, 샤이 외 다른 클래스가 탑승하면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강해 부득이하게 샤이 전용 탈것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 전하며 유저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전에 언급됐던 보물 재료 거래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개발진은 보물이 거래소에서 거래된다면 재고가 쌓여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며, 대안으로 보물의 중간 단계를 추가하고, 추가로 얻은 재화를 어느 정도 가치 있는 재화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형 개발 PD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개발진 모두가 감사할 것 같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주형 개발 PD는 예정된 콘텐츠 업데이트 발표를 마무리한 후 "지금까지 영상으로만 만나다, 유저 분들과 직접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진은 참관객에게 모바일 디바이스를 제공해 '태양의 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후, QnA와 함께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