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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스탑, 직원 정리해고... 회사는 블록체인 e커머스 기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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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07-08 15:33:58

미국의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이 직원 정리해고(lay off) 수순에 돌입했다고 8일 영미권 게임 전문지 PC게이머가 보도했다.

 

레딧에 유출된 자료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된 내용을 종합하면, 게임스탑은 최근 불특정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정리해고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고 대상자에는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크 레쿠페로(Mike Recupero)가 포함됐다. 

 

2022년 5월 23일 포춘 집계 기준,​ 게임스탑에는 22,500명이 일하고 있다.​ 게임스탑은 소매점 체인으로 전 미국의 매장마다 스태프들이 근무하고, 자체 유통망까지 보유하고 있어 수만명 대 고용을 창출해왔다. 그러나 게임스탑은 소매 매장 중심의 영업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e커머스 형태로 체질을 전환한다.

 

게임스탑 직원들이 유출한 바에 따르면, CEO 매트 펄롱(Matt Furlong)은 "블록체인 그룹을 통해 커머스 사업을 진화시키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변화가 잇따를 것"이라고 발언했다.

 

게임스탑의 정리해고는 게임 매거진 게임 인포머(Game Informer)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임 인포머의 직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주 팟캐스트는 취소된다.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게임 인포머는 2000년 게임스탑에게 인수되었는데, 해고 대상에 게임 인포머 인력이 포함되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게임스탑은 육체노동자에게 주간으로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 뉴욕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전 직원에게 소를 제기당한 적 있다. 소장에 의하면 게임스탑은 법을 위반하고 격주 단위로 임금을 지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