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가 내자판호를 받았다.
7월 1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신규 판호를 발급받은 67개의 게임을 공개했다. 발급 목록 중 내자판호 부분에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의 모바일 버전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가 포함되어 있다. 내자판호는 중국 개발사의 게임이 취득하는 권한이다. 해외 게임에 발급되는 외자판호와는 구분된다.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2021년 중순부터
개발됐다. 당시 님블뉴런은 자체 개발 작품이 아니며, <이터널 리턴> IP를 부여해 외부 파트너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의 이름은 계약상 공개할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정황상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중국 파트너 개발사의 게임으로 내자판호를 신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永恒轮回:无限>가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다. (출처 : 중국국가신문출판서)
현재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는 한창 개발 중인 단계로 보인다. 님블뉴런은 2022년 5월 당시 "기술 테스트와, 게임성에 대한 검증을 하고 있는 단계로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완성도가 확보된 후에 한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지로 테스트 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 계획 또한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다.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의 중국 퍼블리싱은 '아이드림스카이'가 맡을 예정이다. 님블뉴런은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 개선을 위한 테스트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드림스카이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이너털 리턴: 인피니트> (출처 : 아이드림스카이)
한편,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중국 당국의 청소년 게임 규제안이 발표된 2021년 9월 이후 판호 발급을 잠정 중단했던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4월 45종의 게임에 판호를 발급하고, 6월에는 60개의 판호를 발급했다. 이에 판호 발급이 다시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판호 발급 재개 이후 해외 개발사의 게임에 대한 현지 서비스 권한인 '외자판호'를 받은 게임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