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16일 한강 서울웨이브에서 이용자 행사 Voice Of Adventurers Seoul(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 서울, 이하 'VOA 서울’)을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유저들을 위한 연찬회와 각종 레크레이션 및 부대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신규 클래스 '각성 드라카니아'가 깜짝 발표됐다.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정리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12월 칼페온 연회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되는 <검은사막> 오프라인 행사이다. 행사장에는 <검은사막> 유저 백여 명이 초대됐다.
펄어비스의 'VOA'는 펄어비스가 전 세계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이용자 중심 행사다. 전 세계에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고 있는 펄어비스가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을 만나고 현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VOA는 진행되었는데, 2019년 6월 각성 버전 ‘샤이’가 최초 공개됐던 러시아를 비롯해 터키, 대만과, 태국 및 동남아 등 이용자들을 직접 만난 바 있다.
2022년에는 한국에 앞서 미국과 일본 이용자를 만나는 VOA가 진행됐다. 특히 북미 이용자와는 펍(PUB)에서 검은사막 운영진이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즐긴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앞으로 VOA를 다양한 국가로 지속 확대하며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을 만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VOA 서울에서는 '각성 드라카니아'의 트레일러와 전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4월 출시된 드라카니아의 각성(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오는 7월 27일 <검은사막>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성 드라카니아는 용의 날개를 펼친다는 콘셉트를 지닌 캐릭터로 실제 <검은사막> 안에서 비행할 수 있다. 펄어비스 측은 "란의 '운무림'이 우아한 비행이라면 각성 드라카니아의 비행은 보다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지녔다"라고 부연했다.
각성 드라카니아는 ‘폼’ 변환이 가능한 클래스다. 플레이어는 ‘폼’의 상태에 따라 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날개를 펼치지 않은 상태의 ‘마인’ 폼 과 날개를 펼친 상태의 ‘회색용’, ‘잿빛용’ 폼이라고 부른다. ‘마인’ 폼 상태에는 빠르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전투가 가능하며, ‘회색용’, ‘잿빛용’ 폼의 경우 넓은 범위에 강력한 위력의 공격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검은사막> 운영진은 직접 서비스 시작과 함께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것을 목표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검은사막> 한국 직접 서비스와 함께 진행한 ‘하이델 연회’와 연말 열린 ‘칼페온 연회’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운영진이 행사 종료 후에도 행사장에 남아 이용자를 한명씩 만나며 의견을 듣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VOA 서울’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만에 이용자들을 직접 만난 행사인 만큼 행사가 종료된 10시를 한참 넘긴 시간인 11시까지 검은사막 운영진이 행사장에 남아 이용자들을 한명씩 만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검은사막>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차례 열리는 연회 외에도 이용자들을 직접 초청해서 만나는 행사 'meet&greet'을 운영 중이며,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용자들을 만나는 '검팡맨', 심야 시간에 이용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심야토크' 등을 지속하고 있다.
행사에 초대받은 가문 명 팔도대왕은 "노래를 들으면서 식사를 하는 게 되게 챙겨준다고 느꼈다"라고 행사에 대한 인상을 말했다. 이어서 펄어비스에게 "항상 소통을 잘 해주고 계셔서 고맙다. 앞으로도 유저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가문명 박대봉은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유저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게 좋았다"라며 "트위치 <검은사막>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만날 수 있고 서로 친해질 수 있다"라며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이하 16일 한강 서울웨이브에서 열린 VOA 서울 현장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