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생성된 <스타크래프트 2> 베타테스트 권한이 모두 삭제된다.
블리자드는 지난 15일 <스타크래프트 2> 한국 공식 포럼을 통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생성된 베타 라이선스는 삭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상적으로 베타테스트 초대권이 발송된 계정을 제외한 나머지 베틀넷 계정에 등록된 <스타크래프트 2>는 모두 삭제될 예정이다. 그러나 라이선스가 삭제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스타크래프트 2> 베타테스트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문제를 모두 파악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계정이 오류로 등록되었는지 규모를 모두 파악하지 못 했다. 따라서 아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류로 인해 등록된 베타테스트 권한은 모두 취소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배틀넷에 블리자드 정품 게임 CD 키를 등록하면 <스타크래프트 2> 베타 버전도 함께 등록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소식이 국내에 퍼지면서 <스타크래프트 2> 테스트 권한을 얻기 위해 정품 CD 키를 등록하는 유저들이 급증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유저들은 불법적인 CD 키 생성기를 이용해도 <스타크래프트 2> 베타테스트 권한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혀 논란은 가중됐다. 결국 11일 하루에만 <스타크래프트 2> 테스트 권한을 가진 배틀넷 계정이 대규모로 늘어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당시 블리자드는 해당 사태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혀 정품 등록시 <스타크래프트 2> 베타테스트 권한을 준 것이 오류임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상황을 파악한 즉시 오류를 수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베타 권한이 등록된 계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15일 공식 포럼에 올라온 블리자드 커뮤니티 매니저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