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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임직원 연봉 전부 공개한 독일 게임 회사 화제

주인공은 '부족전쟁'의 이노게임즈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2-07-21 16:33:02

<부족전쟁>, <제국건설>, <더 웨스트> 등 인기 웹게임을 다수 서비스했던 독일의 이노게임즈가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바로 회사 전 직종 전 직급의 연봉 밴드를 공개하기로 한 것. 이노게임즈는 이를 '급여 투명성'을 위한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노게임즈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급여 투명성은 직원과 지원자의 공정성에 관한 문제"라면서 "다른 회사들도 우리와 합류하도록 (급여)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노게임즈의 인사 이사 안드레 리브(Andreas Lieb)는 "이노게임즈에는 여성 지원자의 임금 격차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회사, 우리 직원, 현재 및 미래의 지원자 모두가 공개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게임즈의 개발자 임금표

 

실제로 이노게임즈는 보도자료의 첨부파일을 통해 직원의 직급, 직종별 연봉 밴드를 ​공개했다. 개발자의 경우, 주니어는 48,000유로에서 58,000유로(6,411만 5,040원에서 7,747만 2,340원), 시니어는 75,000유로에서 96,000유로(1억 17만 원에서 를 받고 있다. 타 게임사와 마찬가지로 개발자 초임이 타 직군보다 높은 경향이 있으며, 가장 낮은 초임 밴드를 가진 직종은 QA로 초임은 20,000유로(약 2,671만 4,600원에서 1억 2,823만 원)부터 시작한다.

 

개발자 대표(Head)는 115,000유로(1억 5,36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마케팅 대표는 106,375유로(1억 4,2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다.​ 이노게임즈 임직원의 연봉표는 이노게임즈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영지 건설 웹게임의 유행과 함께 한때 한국에 지사까지 운영했던 이노게임즈는 현재 <선라이즈 빌리지>, <워로드 오브 아터넘> 등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 중이다. 설명에 따르면, 이노게임즈에는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4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