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중국 게임 시장, 무제한 성장 끝났다"

2022년 상반기, 총매출과 게이머 수 모두 감소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7-25 10:57:14
중국 게임 시장이 2008년 이후 최초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에 따르면, '중국 오디오-비디오 디지털 출판 협회'는 2022년 상반기 중국 내 비디오게임 회사의 총 매출과 자국 게이머 수가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데이터를 집계한 후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다.

기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비디오게임 시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게이머 수는 약 6억 6,657만 명에서 6억 6,569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SCMP는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 시장의 무제한 성장 시대가 끝났음을 암시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감소세는 최근 중국 정부의 비디오게임에 대한 규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권한인 판호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사실상 발급이 중단됐던 적이 있으며, 만 18세 이하의 중국 게이머는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다. SCMP는 최근 중국에서 문제시되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역시 산업 환경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최근 중국 게임사가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넷이즈, 호요버스 등 중국 대형 게임사는 인수와 현지 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적극 보이고 있다. 현지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의 해외 매출은 2022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6.2% 증가한 90억 달러(약 11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 : 차이나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