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이 발표됐다. 게임 관련 입법 활동과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위원에도 변동이 생겼다. 게임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하며 '게이머 민생 법안'을 책임졌던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하반기 국회에서도 자리를 지킨다. 스마일게이트 직원 출신의 정의당 류호정 출신은 문체위에서 활동한다.
이날 국회 발표에 따르면, 3선의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는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주 여야 합의에 따라 문체위 위원장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몫으로 배분되었다. 위원회 제반 일정을 조정하는 여야 간사는 이용호 의원(국민의힘)과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 내정되었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게임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한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에도 문체위에서 활동한다. 이 의원과 함께 전반기에 활동했던 같은 당 유정주, 이병훈, 임오경, 임종성 의원도 자리를 지킨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수, 김예지, 배현진, 이용 활동이 문체위에서 의정 활동을 이어간다. 총 16명의 위원 중에는 더불어민주당이 9인, 국민의힘이 6인으로 야당 다수다.
비교섭단체 1인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맡았다. 스마일게이트 직원 출신으로 게임 업계인임을 강조하면서 활동을 전개했던 류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 포괄임금제 폐지 법안을 발의한 적 있다. 류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 대리 게임 논란'을 겪은 바 있으나, 당 전국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을 문제시하지 않기로 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전반기 국회에서 셧다운제 폐지 법안을 발의했던 허은아(국민의힘)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운영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