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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2: 코펜하겐 결과

FPX, 발로란트 마스터스2 우승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2-07-25 14:17:58

[자료제공: 라이엇 게임즈]


- DRX, 한 번 꺾은 EMEA 대표 FPX에 패해 PO 패자조 2R에서 탈락

- DRX 꺾은 FPX, APAC 대표 페이퍼 렉스와 풀세트 접전 끝 우승

 

한국 대표로 출전한 DRX가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에게 패하면서 탈락했고 기세를 탄 FPX는 최종 우승까지 달성했다. 최종 우승팀인 FPX와 1승씩 주고 받은 DRX는 오는 9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인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5 대 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오늘(25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대표 FPX가 아시아 태평양(APAC) 대표 페이퍼 렉스(Paper Rex)를 꺾고 최종 우승했다고 밝혔다.

 

 

# '한국 최강' DRX, '우승' FPX와 상대 전적 1대1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는 전 세계 7개 지역별 챌린저스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12개 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2주 동안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한국 대표로는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차지한 DRX가 참가했다.

 

DRX의 마스터스 스테이지2 초반 스타트는 순조로웠다. 일본 대표 노셉션, EMEA 대표 FPX, APAC 대표 제르시아와 함께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한 DRX는 개막전으로 편성된 노셉션과의 한일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고 승자전에서는 FPX를 2대1 제압, B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라틴 아메리카(LATAM) 대표 레비아탄을 2대1로 꺾은 DRX는 북미 대표이자 마스터스 스테이지1의 우승팀인 옵틱 게이밍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마스터스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승자 준결승에서 옵틱 게이밍에 패한 바 있는 DRX는 복수를 꿈꿨지만 1세트 승리 후 2, 3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대2로 아쉽게 패배,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갔다.

 

DRX의 패자조 2라운드 상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맞붙어 승리한 기억이 있는 FPX였다. DRX는 '어센트'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라운드 스코어 8대6까지 리드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FPX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패배했다. 

 

DRX는 유리했던 경기를 패배한 탓에 '프랙처’에서 열린 2세트에서 집중력을 잃었고 결국 0대2로 무너지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에서 탈락한 DRX는 마스터스 스테이지2 5~6위를 차지하며 상금 40,000 달러(약 5,240만 원)와 함께 챔피언십 포인트 300점을 획득했다.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를 모두 석권한 바 있는 DRX는 오는 9월 열리는 챔피언스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 '도장 깨기' 끝에 우승 차지한 FPX

 

마스터스 스테이지2 챔피언에 등극한 FPX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FPX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APAC 대표 제르시아를 2대1로 꺾었지만 승자전에서 DRX에 1대2로 패하며 최종전으로 향했고 일본 대표 노셉션을 2대0으로 완파하며 B조 2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FPX는 플레이오프에서 강팀을 전부 꺾으면서 '도장 깨기'에 성공했다. 8강 첫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시드를 얻은 EMEA 대표 프나틱에 0대2 완패를 당하며 패자조로 내려간 FPX는 또다른 EMEA 대표 길드 e스포츠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고 패자조 2라운드에서는 DRX를 2대0으로 꺾으며 그룹 스테이지 패배를 설욕했다.

 

분위기를 탄 FPX는 패자조 준결승에서 프나틱을 2대1,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패자조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옵틱 게이밍을 3대1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FPX는 APAC 대표 페이퍼 렉스와 한 세트씩 주고받는 '핑퐁 게임'을 펼쳤고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SUYGETSU' 드미트리 일루신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 마스터스 스테이지2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한 FPX는 상금 20만 달러(약 2억 6,200만 원)와 함께 챔피언십 포인트 1,000점을 획득, <발로란트> 최고 권위의 대회인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