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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말딸' 우마무스메, 리니지 제치고 구글 매출 1위 기록

신규 서포트 카드 출시 효과로 1위 기록… 비 RPG 중에서는 2020년대 이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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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22-07-26 14:32:26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7월 26일 오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로 대표되는 소위 '리니지 라이크 RPG'가 아닌, 그리고 국산 게임이 아닌 해외 게임 중에서는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서 1년 만에 다시 한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히트작을 선보이게 되어 주목받고 있다. 

 

26일 오전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국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7월 25일,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과 '사토노 다이아몬드'를 출시했다. 이 중에서도 '키타산 블랙'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뽑아야 하는' 성능 좋은 카드로 손꼽히며, 특히 최소 4장에서 5장을 뽑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의 과금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순위가 반영되는 구글과 다르게, 즉시 매출이 순위에 반영되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키타산 블랙'이 출시한 25일 오후부터 바로 <우마무스메>가 매출 1위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25일 신규 캐릭터로 업데이트 된 '키타산 블랙'과 '사토노 다이아몬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사실상 가장 거대한 모바일 게임 스토어로 분류되기 때문에, 구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구글 매출 순위는 지난 2017년 <리니지 M>이 출시한 이래로 5년 가까이 소위 '리니지 라이크 RPG'들이 독식하고 있었다. <리니지 M>이 잠시 1위에서 내려와도 이를 대체하는 것은 언제나 <리니지 2M>, <리니지 W>같은 리니지 시리즈, 혹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같은 게임들 뿐이었다.

 

이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국산 게임도 아닌 해외 게임, 그것도 매출 기준으로는 언제나 비주류로 분류되던 '서브컬처 게임'인 <우마무스메>가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우마무스메>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일본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