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오늘(27일)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약 1090억 원, 영업손실은 약 333억 원, 당기순손실 약 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위메이드는 적자전환을 맞게 됐다.
2분기 게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4% 성장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매출 안정화"를 이유로 지목했다. 이어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은 <미르4>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 <미르> IP로 자리매김했다. <미르M>은 하반기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서비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분기 중 위메이드는 기존에 투자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1,187억 원 수준의 수익을 올렸다. 매각에 따라서 현재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 지분 4.23%를 가지고 있다. 그밖에 위메이드는 알타바와 팬시 토큰에 투자했고, 각각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했다.
위메이드는 연내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기(싣기) 위해 다수의 계약을 진행해왔다. 상반기에 <열혈강호>, <크립토볼Z>, <사신> 등이 출시됐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 감소한 8억 5,800만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위믹스 월렛 MAU(월 활성 이용자)는 129만 명을 기록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위믹스 플랫폼에는 14개의 게임이 온보딩되었다.
위메이드의 2분기 지역별 매출은 국내 58%, 해외 42%를 나타냈다. 국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성장했고,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아울러 위메이드의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3%가 늘어났다. 위메이드는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및 신작 게임 출시 관련 광고선전비 증가됐다"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금은 모든 블록체인 코인이 유틸리티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다. 위믹스는 이미 게임을 통해 쓰임새를 증명했기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현재 테스트 중인 위믹스3.0을 잘 다듬어서 더욱 개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위메이드는 ▲위믹스 3.0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본격화 ▲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통한 게임들의 경제적 연결과 실제 경제로의 확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구 조이맥스)는 2분기에 블록체인 게임 신작 <다크에덴M>의 역할에 힘입어 매출 약 242억 원, 영업이익 약 89억 원을 올렸다.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는 매출 339억 원, 영업손실 6.7억 원, 당기순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