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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우마무스메 통했다. 카카오게임즈 "키타산 출시 후 하루 만에 150억"

카카오게임즈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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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8-03 10:55:35
8월 3일,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2022년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우마무스메>의 매출 성과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IPO 관련한 내용도 언급됐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약 3,3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7%, 전년 동기 대비 약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창립 이래 최대치인 약 81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3%, 전년 동기 대비 약 90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64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6%, 전년 동기 대비 약 16,418%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20%,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상승한 약 2,1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9%, 전년 동기 대비 약 319% 증가한 약 1,108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우마무스메>는 6월 25일 '키타산 블랙' SSR 서포트 카드를 업데이트하고 하루 만에 150억 원이 넘어가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게임 트래픽이 약 30%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론칭 전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성과가 발생했으며,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늘어나 회사 측에서도 사실상의 서비스 개시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성장 기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포트 카드를 획득하더라도 이를 강화할 수 있는 재료는 순수한 게임 플레이로 얻어야 하며, 챔피언스 미팅과 같은 실시간 경쟁 콘텐츠의 출시 등을 통해 유저 성장 욕구를 자극시킬 수 있어 트래픽과 매출 면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저 사이에서 필수 서포트 카드로 여겨지는 키타산 블랙 SSR


주력 타이틀인 <오딘>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오딘>은 1주년에 따른 서버 이전이나 대만 진출로 인해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전보다 느려져 매출이 정체된 상태다. 2022년 하반기에는 기존과 같이 월간 단위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어질 예정이며, 길드 던전, 신규 클래스 '실드메이든', 4분기 업데이트될 공성전을 통해 재차 지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XL 게임즈의 미공개 신작, PC 온라인 생존 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서: 라이드 오브 가디언즈> 등의 신작 게임과 메타보라로 출시될 <버디샷>, <아키월드>, <컴피츠> 등의 블록체인 게임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2022년 4분기로 예정된 XL게임즈의 미공개 신작에 대해서는 "하드코어한 MMORPG며, 언리얼 엔진 4로 실사와 같은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해상전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선보이기 어려웠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가까운 시일 내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IPO를 앞두고 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빠르게 진행한다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지만, 거래서 상장 심사, 증권신고서 제출, 시장과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 공개는 힘들다"라고 전했다.

라이온하트의 신작은 크게 두 개 정도가 준비 중에 있으며, 거래소 상장 심사를 받고 있어 증권신고서 제출이 진행돼야 라이온하트 측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보라'와 관련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는 체험형 NFT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화된 프로젝트는 스포츠 분야로, 카카오VX가 가지고 있는 스크린 골프 기술과 연계한 E2E(Exercise To Earn)콘텐츠나 스포츠 선수 NFT 카드가 준비 중에 있다. 카카오게임즈 IP와 연계한 다양한 웹 3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